부부, 다시 사랑하다 - 사랑의 거품이 빠진 사람들을 위한 관계 테라피
린다 캐럴 지음, 정미나 옮김 / 을유문화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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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부, 다시 사랑하다


연인 관계, 부부의 관계, 사랑의 관계 이런 말만 들어도 참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 우리는 보통 사랑의 유효기간이 있다고 말한다. 그 유효기간은 3년 혹은 1년이라고 의견을 주장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그만큼 사랑을 지속한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 나 역시 사랑의 유지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내가 한 가지 의문 갖는 것이 있다. 왜 중,고등학교 수업 과목에 '사랑'이란 과목이 없을까? 의아한 부분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만큼 중요한게 없는데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배워 놓으면 좋을텐데 말이다.


노력이 필요하다.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진심으로 노력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은 글로 사랑을 배울 수는 없다는 말로 사랑과 관련된 책을 읽는 것은 불필요하고 쓸모없다고 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나는 완전히 반대의 입장이다. 책을 통해 상대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실패의 가능성을 훨씬 낮춰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연인, 부부의 관계는 항상 상호 쌍방 관계이다. 한 쪽만의 노력으로 절대 잘 된다는 것은 힘들다. 그래서 나는 연인이 함께,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하며, 함께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바로 <부부, 다시 사랑하다>와 같은 책을 말이다. 남녀 관계의 바이블격인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내 자신을 이해하고 여자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부부, 다시 사랑하다>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어떠한 비슷한 패턴이 존재하고 그 단계를 설명하고 노력해 개선할 수 있는 제안도 하고 있다.


먼저 결합의 관계, 두 사람이 만나 사랑에 빠지는 단계이다. 이 시기에는 상대의 단점, 결점은 없다. 오로지 사랑이다. 영원한 사랑을 얻을 것만 같고, 상대가 없이 어떻게 살았나 의아하다. 헤어짐은 생각할 수도 없고, 상대와 함께 있는 자체가 행복이다. 대부분의 연인들이 경험했을 것이다. 물론 모두는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의심과 부정의 단계, 메건과 찰리의 한 이야기가 나온다. 찰리의 고릴라 캐릭터 넥타이 이야기이다. 참 별거 아닌 넥타이 하나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의심,부정이 생긴다. 그토록 사랑스럽고 멋진 상대가 넥타이 하나로 인해 삐끗하는 순간이 온 것이다. 그 시작은 별게 아니었지만 점차 메건은 찰리의 모든 것을 통제하려 든다. 두 사람의 차이는 점차적으로 보이고 드러나게 될 것이다.


연인 관계가 잘 되도록 하기 위해서 키워햐 하는 스킬 6가지는 문제점에서 자신의 책임 이해하기마음을 열고 들어 주기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협력 방법 터득하기새로운 행동 취하기관계에 양분 주기(특히 그럴 마음이 내키지 않을 때)자기 자신의 연료 탱크 채워 놓기이다. 스킬을 키워 막각한 자원으로 완성시켜야 할 것이다.


세번째 환멸 단계, 서로에 대한 부정의 골이 깊어지면 환멸 단계에 접어 든다. 똑같은 말다툼을 반복하고 싸우고 서로에게 지쳐 간다. 기존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그토록 밉고 싫다. 좋아했던 상대의 유머가 부끄럽고 싫고, 다른 의견이 항상 존재해 부딪힌다. 사랑의 위기이다. 이러한 위기의 순간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인가.


환멸 단계에서 마주치는 일곱 가지 일상적 문제 7가지는 따분함우울증(따분함의 반복), 배신(마음 몰라주기), 울퉁불퉁 카펫 신드롬(암묵적 갈등), 유대감 상실정당화된 분노짜증스러운 기분이다.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것들이다.


일곱 가지 일상적 문제 중에서 가장 공감되는 문제는 짜증스러운 기분이다. 모두 짜증이 나지만 그 짜증을 드러내거나 다른 사람에게 쏟아 내지 않는다. 세탁소 아저씨에게 짜증을 안내더라도 집에 오면 동생에게 짜증을 낸다. 편한 상대이기 때문일 것이다. 가까운 사이일 수록 더 조심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우리다. 나는 짜증을 안 내면 된다고 하지만 상대가 내는 짜증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항상 받아 줘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해야 하는 것인가? 상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네번째 결단의 단계, 결단을 내릴 때가 되었다. 헤어지기, 계속 살되 여전히 갈등이나 무관심 속에서 꼼짝 못하기, 평행선 달리며 살기, 새로운 파트너십 쌓기 이렇게 네 가지의 선택이 있을 수 있다. 새로운 파트너십을 쌓는 방향이 누구나 옳다고 생각하지만 책에서는 그러한 식상한 말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참 좋았다. 헤어짐이 더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 술을 마시고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과 남은 여생을 함께 살 수 있겠는가? 헤어짐도 존중받을 수 있는 선택이다.


새로운 파트너십을 쌓는 다는 것은 두 사람 관계의 새로운 정립과 비슷하다. 깊숙하고도 풍부한 서로의 대화를 통해 다시금 이해하고 관계를 개선해 나갈 수 있다. 두 사람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상담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상대를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간단한 듯 하지만 쉽지 않다. 마크와 마사의 이야기를 통해 상대를 이해하는 것에 대해 여실히 알 수 있다. 개를 좋아하지 않는 남자와 개를 사랑하는 마사의 모습에서 사랑하는 여자의 사랑하는 개를 자신은 싫어하지만 여자를 위해 그녀를 이해함으로써 개와의 관계를 좋게 가져가도록 노력한다. 그리고 개를 잃는 순간의 슬픈 그녀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할 줄 아는 마크의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 하는 참된 이해의 모습이다.


두 사람의 만남부터 관계는 발전된다.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스킬을 토대로 두 사람은 항상 노력해야 한다. 쉽다면 이런 책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쉽지 않기에 노력이 필요하고 이러한 책을 읽음으로써 발전해야 한다. 이러한 책을 사는 모습 자체가 노력일지 모른다. 책장에 두고 관계에 대해 의심이 들거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마음을 추스리는 시간이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어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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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아파트 빌라 투자 앞으로 3년이 기회다 - 1% 금리, 1인 가구 시대의 부동산 투자법
이종길 지음 / 끌리는책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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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아파트 빌라 투자 앞으로 3년이 기회다



최근 부동산 이슈가 많다. 정부에서는 부동산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 지도록 완화 정책을 펴는 등 정부의 정책들은 끊임없이 쏟아지고 바뀐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시각이 안 좋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를 통해 돈을 벌고 부를 축적한다. 하지만 그들을 나무랄 수 없다. 투자한다고 해서 아무나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아니거니와 부동산 투자는 실패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하며 결국은 모험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우리와 같은 월급쟁이를 위한 실전 부동산 투자 비법을 담은 책이다.


부동산 투자가 모험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즉, 안정적인 수입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시대의 상황, 정부의 정책, 부동산 현황, 인구 유입 유무, 투자장소 선정부터 지점을 선정하고 아파트의 로열 층 및 문제점 확인 등 체크하고 직접 확인 해야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좋은 물건을 찾아 발품을 팔고 다니는 사람이야 말로 좋은 물건을 찾아내고 그 가치가 올랐을 때 수익을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저자는 2015년 현재 기준 소형 아파트 및 빌라 투자가 앞으로 3년 좋을 것이라 책 제목에서부터 당당하게 내세우고 있다. 소가족화 되어가는 현재의 시점,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실제 거주 목적의 주택 구매가 이루어지는 상황, 최근 현황을 토대로 판단했을 때 고가의 부동산 보다는 소형 부동산의 3년은 그 가치가 오른다고 저자는 내다보고 있다.


책은 부동산 투자를 할 때 확인해야하는 것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초보 부동산 투자자를 위해 실패하지 않도록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예들을 제시해 주면서 친절한 설명들이 있다. 중개소에 전화해서 시세를 확인 하는 방법부터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찾는 법과 그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 부동산 투자를 위한 정보 습득 방식부터 가치 판단 방식까지 정말 친절한 책이다. 부동산의 대가들은 이미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로열층, 실거래가, 공실 등등 부동산 초보들이 접근하기 좋은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사이트만 알고 있었다. 최근 전세집을 구하려고 시세를 알아 보던 중 알게 된 사이트이다. 실거래가의 모든 정보를 볼 수 있어 매우 유용한 사이트인데 저자 또한 이 사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라면 모든 실거래가가 이 사이트에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참고용일 뿐이지 모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사이트 뿐 아니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사이트, 닥터아파트, 부동산114 등 처음 접한 사이트 정보가 많다.


대출에 대한 인식을 먼저 바꿔야 한다. 대출은 10년이라는 시간을 살 수 있는 기회다. 2억이라는 돈을 10년동안 모아야 모을 수 있는 돈인데 나는 지금 당장 2억이 필요하고 그 10년이라는 시간을 빌려 돈을 마련해 투자하는 것이다. 수익이 확실하다면 결국 돈을 버는 것이다. 대출없이는 현재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나는 빌라 매물에 관심이 많다. 물론 아파트가 더 투자에 수월하고 좋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좋은 빌라가 많고 우후죽순 생겨나기 때문에 가치가 오를 것이라 매우 조심스럽게 점쳐보고자 한다. 그래서 책에서 나온 빌라와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갔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매우 기초적인 내용일지 모르겠지만 건물 모양으로 지어진 연도를 알 수 있다는 점과, 중간 층이 로열 층이고 꼭대기 층이 비선호 층이라는 점도 알게 되었다.


이 밖에도 저자의 실제 성공 사례담과 부동산 중개인과의 관계 문제, 부동산 관련 각종 세금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부동산에 대해 정말 많은 공부가 필요함을 느낀다. 사람을 통해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이며 그 액수도 크고 세금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는 다각도로 분석하는 능력을 기르고 항상 공부가 필요함을 느꼈다. 어느 분야에서나 그렇겠지만 부지런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며 기회를 잘 판단하는 능력과 운도 작용한다. 부동산 관련 많은 용어들에 익숙해지도록 많이 접하고 책도 여러번 읽도록 해야겠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는 초보자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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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배치의 방정식 - 안락한 집과 공간을 만드는 건축의 기본정석 25
이즈카 유타카 지음, 황선종 옮김 / 더숲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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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배치의 방정식


안락한 집과 공간을 만드는 건축의 기본 정석 25


나는 지금 작은 원룸에 살고 있다. 7평 남짓하는 작은 원룸에서 나중에는 내가 직접 지은 대 저택을 갖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돈 많은 사람들이야 쉽게 그 꿈을 이룰 수 있겠지만 나는 그러한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현재에 만족스럽다. 한달 뒤면 17평정도 되는 빌라로 이사 간다. 신혼집인 만큼 많은 고민 끝에 고른 집이지만 백퍼센트 만족하는 집은 아니다. 돈이라는 한계가 있어 선택한 집이지만 이상한 구조 때문에 어떻게 가구 배치를 해야할지 고민 중이다. 이러한 행복한 고민을 하는 중에 우연히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가구 배치에 대한 책은 아니지만 결국 가구 배치는 공간 배치의 원리와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난 후 더 강력하게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파트나 빌라에 살고 있다. 획일적인 구조 안에서 비슷한 모습을 하며 살아간다. 사실 이러한 아파트 구조는 이러한 공간 배치 방정식이 철저하게 적용된 최상의 배치 구조이다. LDK 구조를 기반하여 화장실의 위치며 현관과 방 사이의 동선까지 이 책을 읽고 난 후 아파트의 구조가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해서 결정한 최적의 방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당장 내가 집을 짓지 않지만 나중에 꼭 집을 짓기로 맹세한 나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었다. 건축의 정석과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이 책은 집을 짓는 전문가를 위한 책이며,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고, 집을 짓기 위한 꿈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집을 짓기 위해서 고려해야할 요소는 정말 많다. 대지, 지붕, 모양, 배치, 영역, 현관, 동선, 위생 영역, 치수, 칸막이벽, 중간 영역, 탁 트인 공간, 쉼터, 창문, 천장 높이, 층, 계단, 채광, 건축법 등 하나하나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다. 백퍼센트 만족하는 집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제한된 공간과 한정적인 사각형 안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해 많은 지식과 노련미가 필요하다.


책을 읽으며 기억에 남는 공간 배치의 정석 몇 가지를 적어 보면...

모든 주택 설계의 기본은 두부, 즉 사각형에서 나옵니다.

조심스럽게 공간 배치를 생각하면서 지붕을 끌어올립니다.

배치 계획은 자동차, 마당, 집을 삼위일체로 생각합니다.

LDK의 기본을 이해한 후 자유롭게 활용할 것.

현관은 중앙 부근에 배치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위생 영역은 작업 동선의 거리를 고려한다.

칸막이 미닫이 문을 적절히 활용하면 좋은 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

작은 공간도 뚫려 있으면 다르게 보인다.

좋은 공간 배치는 반드시 좋은 창문이 있다.

0.5층으로 리듬감 있는 집을 만들 수 있다.

...


책에서는 공간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기 쉽도록 많은 그림들이 나온다. 글로만 봤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기본 이론에 대해서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책에서는 공간배치의 실제 사례를 함께 보여주고 있다. 각 층마다의 평면도와 단면도를 제공하고 잘된 예를 보여 주기 때문에 그 이해도가 높다. 나중에 실제로 집을 지을 때에도 참조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유용하다.


자신의 전원 주택을 갖는 게 꿈인 사람이 많다. 단순히 건축 설계자에게 맡기고 지으면 그만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내 생각과 내 철학이 담겨 있으면서도 효율정인 공간 배치와 감탄을 불러 올 수 있는 나의 집을 갖는 게 꿈이다. 지금까지는 사실 막연한 꿈이었고 실천에 대한 부분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실천의 첫걸음이 되게 도와주었다고 생각한다.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없지만...) 무엇보다도 건축에 대해 기본 지식, 기초가 부족했던 나에게 건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방향성을 갖도록 도와준 책이다. 건축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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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의 두근두근 캠핑요리 - 브런치부터 안주까지, 그룹 캠핑부터 데이트 캠핑까지
윤은숙 지음, 구자권 사진 / 보랏빛소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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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의 두근두근 캠핑 요리


저자는 14년 동안 매주 1회씩 캠핑을 다니는 캠핑 전문가다. <캠핑요리 절대가이드>, <재료별 요리 절대 가이드>, 그리고 세 번째 책을 출간한 이 분야의 절대 강자이다. 캠핑에 초점을 둬야할지 요리에 초점을 둬야할지 모르겠으나 이 두 가지가 융합된 분야에 있어서는 유일 강자가 아닐까 싶다. 캠핑 요리의 전문가 보노보노의 책이다. 단순히 저자의 블로그가 궁금해 방문해 보았는데 캠핑 전문가답게 매주 캠핑을 다녀온 증거들이 수두룩 한 블로그였다.


사실 캠핑을 아주 자주 다니지 못하는 나로서는 캠핑을 갈 때는 단순히 삼겹살 바베큐에 햄을 구워먹는 정도였다. 조금 스페셜하다고 하면 숯불에 파인애플을 구워 먹는다던지 한우를 구워먹는게 발전된거라 볼 수 있으니 그냥 초보 중의 왕초보이다. 요즘은 캠핑장 시설이 워낙 잘 되어 있고, 캠핑 물품들도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캠핑을 갈 수 있는 기회도 많이 늘었고 다양한 방식의 캠프도 가능하다.


그럴 때 무언가 특별한 요리를 캠핑에서 해 보인다면 남편이나 아내에게 점수를 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준비물부터 어떤 음식을 해야할지 막막하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하다. 그러한 준비를 도와주는 최고의 책이 바로 보노보노의 두근두근 캠핑 요리이다.


책의 구성은 크게 8가지로 나눌 수 있다. 출발하기 전, 20분만 투자하면 2시간이 편해지는 캠핑요리 준비 방법부터, 캠핑장에 막 도착해서 빠르게 해먹을 수 있는 후다닥 요리, 아침을 위한 브런치, 활력을 더해주는 점심 요리, 아이들을 위한 간식, 저녁을 위한 화끈한 바베큐 요리, 술안주 요리, 상황별 요리로 나뉜다.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배부르게 먹고 잠들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캠핑 요리답게 굉장히 간단한 준비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간단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간단한 준비물로 훌륭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단 두 페이지에 준비물, 요리 과정까지 모두 담겨 있기 때문에 요리 중에 책을 넘길 필요가 없다. 또한 이 책을 캠핑장에서만 사용하라는 법은 없다. 왜냐하면 모든 요리가 (물론 바베큐 요리를 제외한다면) 집에서도 가능한 요리들이기 때문이다. 집에서 가족들을 위해 특별한 요리를 할 때 참고해도 충분히 멋진 책이기 때문에 더 좋다.


집에서 특별한 요리를 하고 싶을 때, 가족과 캠핑을 떠날 때 어떤 요리를 해야할지 고민인 모든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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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간이 아주 많아서 - #남미 #라틴아메리카 #직장때려친 #30대부부 #배낭여행
정다운 글, 박두산 사진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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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간이 아주 많아서


개인적으로 이런 형태의 여행 에세이는 처음 접해 보았다. 이런 것으로 인해 내가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는 점이 틀키는 듯하지만 그래서 나에게는 조금 색다른 느낌의 책이다. 남미의 예쁜 사진이 함께 수록된 편한 형태의 여행 에세이는 읽어 나가는데 불편함이 없다. 그저 마음이 가는 대로 느낌이 가는대로 슬슬 읽혀진다. 책을 읽으면서 마치 내가 책의 저자와 같은 상황이 된 것만 같은 착각이 빠진다. 현장의 사진까지 함께 있어서 그 느낌을 더 잘 느낄 수 있을뿐더러 더욱 그 곳에 가보고 싶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둔 부부, 아내는 글을 쓰고 남편은 사진을 찍는다. 남미로 떠난다. 단순히 우발적인 행동은 아니다. 그들을 남미로 가기위해 오랜 시간 생각했고 그것을 실행한 것 뿐이다. 얼추 남편의 나이가 나와 비슷한 듯 하다. 나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예비 신부의 경력도 책의 저자와 비슷한 처지다. 나도 그들처럼 떠나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지속적으로 나를 유혹하고 있다. 책의 사진과 이야기들이 나를 유혹한다.


사람마다 여행 타입이 다르다. 자신만의 여행 타입이 있는 것처럼 저자도 그녀만의 여행 타입이 존재한다. 사람만나는 것을 좋아하며 동물을 좋아한다. 특정한 계획을 가지고 움직이지 않고 바람따라 물따라 여행한다. 좋은 곳에 머무르며 유유자적하는 것을 즐긴다. 유명한 장소도 좋아하지만 골목골목 구석구석 살펴보기를 더 좋아한다. 여행 중 커피한잔의 여유를 느낀다. 맛있는 음식을 현지인을 통해 추천받고 그들의 언어를 공부한다. 신선놀음 타입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저자의 여행 타입은 사실 나의 여행 타입과는 많이 다르다. 나는 매우 계획적이어서 계획이 없으면 불안하다. 많은 것을 보기 위해 혈안이 되어 돌아 다닌다. 여행 초보자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그냥 이런 내 모습이 좋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나의 여행 타입을 저자처럼 바꿔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었다. 왜냐하면 책 속의 부부의 모습은 정말이지 행복해 보인다.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과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며 자신에게 약간의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에게는 꽃 선물로 보답한다. 터무니없이 돈을 요구하는 현지인들에게 실망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현지인들에게 행복감과 감사함을 느낀다. 사람이 중심이 된 여행이다.


또 한가지 사진을 찍을 때, 그들은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한다. 동방예의지국에서 태어난 한국적 정서로 상대에게 양해를 구하는 미덕을 보인다. 사실 당사자들은 별 신경 안쓸일텐데도 불구하고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는다. 처음에는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었지만, 그들만의 방식이고 룰이기 때문에 그것을 지켜나가는 그들의 모습에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여행지에서 추태를 부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들의 이러한 친절함과 미덕을 보이는 행동이 결국 그들 자신뿐만이 아닌 한국이라는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다.


남미에 대해서 잘 모르고 큰 관심이 없었다. 단순히 마추픽추가 좋다더라. 콜롬비아 커피 맛은 어떨까. 이 정도의 궁금함이 있었을 뿐 그 이상의 관심은 없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남미에 대해 내가 잘 모르는 점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미에 대한 선입견을 깨준 책이며 그곳으로 여행 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끔 한 책이다. 남미만의 유유자적하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고 골목골목의 사람 사는 냄새를 맡아 보고 싶고 물론 콜롬비아의 커피 맛도 보고 싶다.


나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는 별이 쏟아지는 저녁의 사막 하늘을 보는 것이 있다. 세상에 태어나 지구에 살지만 별이 쏟아지는 하늘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으며 죽기 전에 꼭 한 번 봐야하는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익히 들었다. 책을 읽고 난 후 나의 버킷 리스트가 살짝 수정되었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에 가서 아름답고도 아름다운 선라이즈 투어를 통해 아름답게 쏟아지는 별과 떠오르는 태양을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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