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있는 말 한마디를 담는 방법'
말의 중요성은 수없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우리는 말 한 마디에 서로에게 위안과 힘이 되기도 하지만 상대에게 좌절 혹은 실망감을 안겨 줄수도 있다. 아무 생각없이 잘못 뱉은 한 마디의 말은 자신에게 비수가 되어 다시 돌아 온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세련되고 멋진 말을 할 수 있으며 호감을 사고 선플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사람이 만나 이야기를 해도 사소한 한 두가지의 실수로 오해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요즘 재택 근무가 활성화되고 비대면 말하기, 온택트(Ontact, 온라인 대면) 말하기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 그럴수록 잘못된 말 한마디로 가져오는 오해가 더 깊어 회복이 더욱 힘들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대화 및 말하는 방법이 비대면 시대로 인해 더욱 중요해졌다.
누구나 말실수를 해서 상대의 오해를 사거나 곤란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자신이 모르는 잘못된 말습관으로 대화가 물흐르듯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스스로도 모르는 지루한 말하기로 상대가 싫어할 수도 있다. 비판하는 말하기를 일삼아 사람들이 멀리할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 내 모습을 돌아보고 나의 말하기는 어떤지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잘 말하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일종의 기술이 존재한다. 정감있는 말하기, 상대를 존중하는 말하기,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기, 정열적인 말하기, 신체적 말하기, 신뢰의 말히기,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말하기, 등 오랜 기간 자신의 몸에 베일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한 부분들이다.
말을 잘 하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상대와 말을 할 때 피해야 하는 방식들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상대를 가르치려 들지 않기, 상대의 실수 지적하지 않기, 자랑이나 과장하지 않기, 정치,종교,학벌,지역에 대한 말하지 않기, 비판하지 않기, 지루한 말하지 않기 등 말하지 않아야 하는 부분은 꼭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말하기는 항상 우리와 함께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면서 때로는 어렵기도 우리를 힘들게 혹은 혼란스럽게 한다. 작은 말 한 마디에 사람을 기분 좋게 하기도 하지만 실수 하나로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가 무너질 수도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말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말하기에 해답이 하나가 있다고 한다면 바로 침묵이다. 말하는 방법에서 중요한 사항을 알려달라하면 항상 말을 아끼라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가 말을 하면서 실수를 하기 때문이다. 말을 하지 않으면 실수할 일도 없다. 말을 최대한 아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말을 아끼고 상대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 평소에 말을 아끼고 말을 하려 할 때는 꼭 필요한 말만 하도록 노력하며 그 짧은 말에 핵심을 담고 상대를 기분 좋게 할 수 있도록 항상 갈고 닦아야 한다.
<대화의 품격>은 말하는 방법에 대한 백과사전과 같다. 110가지에 달하는 말하는 방법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부담없이 읽기에 좋다. 아무 페이지나 펼치면 그 한 장에 한 가지 유념 사항에 대해 쉽게 알려주고 있다. 항상 곁에 두고 말하기를 공부하자.
작가 이서정은 오랫동안 화술, 대화법 전문 작가로 활동중이다. 대화법 관련 자기계발서들을 집필했다. <이기는 대화>, <일급 대화>, <코트라와 함께 하는 이것이 협상이다>, <마법의 비지니스 화술>, <세상에서 가장 듣고 싶은 위로의 말>, <지독하게 매달려라>, <10년만 젊었으면 꼭 해야 될 54가지> 등을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