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ifer 2005-03-09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은진씨 연금술사 책 리뷰 읽다가
"그 꿈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얼마나 그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지금 가는 길이 너가 원하는 길이 맞어?"
이말.... 장난아니다... 읔 왜이렇게 내 가슴에 콕콕 맺혀....
지금 나에게 딱 와닿는 말인거 같애... 그래서인지 저걸 보자마자 순간 아무생각도 안들고 소름이 쫙 돋으면서...왜 그런거 있자나... 내가 정말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드는거...
근데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봤을때 정말 어딘가에 열정을 쏟고 흥미를 들일만한게 하나도 없는거야... 왜 다시 의욕상실이 찾아왔는지 모르겠는데...
회사도 아침마다 일어나서 허둥지둥 준비하고 맬맬 똑같구 하루하루가 한달한달이 똑같구 사람들도 싫구 학원도 예전엔 토익을 잘봐서 옮겨야겠다 했는데 변별력도 없어진거 같고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게다가 집중도 안되고...
책은 더 읽고 싶긴 한데 재밌는 책 위주로만 찾게되구....
은진씨 이제 겨우 맘잡았는데 괜한 소릴 은진씨 앞에서 하는건지 모르겠당...
이번여행이 화근이었던건지 지난 몇달동안 잠잠했던 기운이 없어지더니 다시 한국을 벗어나고 싶어 죽겠더라... 네덜란드 친구 만나서 더 가까이서 느껴서 그런거 같애.. 왜이리 현실이 다른지... 선진국이라서 그런가?
정작 여기서 벗어나지도 못할거면서 계속 이런생각만 하면 모하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젠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난 아직도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고민하나봐;;;
또 내가 정작 하고 싶은 것들이 걍 취미로 해보고 싶고 재미로 해보고싶은거지 그걸 통해 직업적으로 성공하고 그만큼까지 열정이 생길지도 모르겠고...
으아으아 답답
그래도 이런 얘기 툭 터놓을 수 있는 은진씨가 있어서 참 다행이야...
왜 이런얘기 했을때 공감이 가야지 말이 통하자나 근데 서로 관심사가 다르고 그러면 말해봤자 헛소리니까...
걍 주절주절이 아침부터 떠들어 봤당;;;
오늘 출장 왜갔엉... 가지 말지... ㅠㅠ 은진씨 없으니까 외로버 ㅠㅠ
참 어제 소개팅은 잘 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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