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로 당대표와 국가 원수를 칭하는 정식 명칭은 똑같이 <주석>이었다. 린뱌오는 중국에 오직 한 명의 주석만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물론 마오 주석이었다. - P379
주석은 한편으로는 린뱌오를 필요로 하면서도 군 내부에 그와 경쟁할 수 있는 파벌을 만들어서 수년에 걸쳐 더욱 공고해지고 있는 그의 군 장악력을 견제하고자 했다. - P380
항상 군인들에 둘러싸여 있던 마오쩌둥은 그들이 직속 상관인 린뱌오에게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한다고 의심했다. 군이 자신의 일상을 장악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그의 반감은 이제 린뱌오와 그의 부하 장군들에 대한 원한으로 변해 갔다. - P381
1971년 10월 1일 행진이 취소된 뒤로 린뱌오가 사망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상하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정녠은 국경절 아침방송에서 관례적인 축하 행사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몹시 놀랐다. 같은 날 한 간수가 수용실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재소자들로부터 「마오쩌둥 어록」을 수거해 갔다. 그날 저녁에 돌려받은 정녠의 책에는 린뱌오가 쓴 서문이 찢겨 나가고 없었다. - P392
흉악범과의 만남은 그가 더 좋아지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기보다 그의 태도, 갱생,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 흉악범은 진실을 말하기보다 자신을 아주 그럴듯하게 묘사하는 것에 더 큰 관심이 있다. - P77
책은 재밌는데... 의존명사 ‘데‘의 띄어쓰기를 계~~~~~속 틀리는 게 너무 거슬림...
존 더글라스는 그들(끔찍한 범죄를연이어 저지르는 자들)에 대해 분명한 의견을 말해준다. ‘우리는 어떤 유형의 사람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우리가 면담했던 범죄자들 모두의 동기를 특징짓는 세 단어가 있었다. 그것은 조종, 지배, 통제였다.‘ 이 말을 꼭 기억하자. 주변의 누군가가 나를 조종하거나 지배하거나 통제하려 한다면, 당장 그 사람에게서 벗어나야 한다. - P8
이러한 숙청들을 통해 정부가 노린 것은 실재하거나 상상속에 존재하는 가상의 적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기보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겁을 주는 것이었다. 거의 모든 행동과 발언을 잠재적인 범죄로 규정함으로써 다루기 쉬운 인민을 만들어 내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 - P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