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대한제국 1897~1910 - 5인의 기록으로 재구성한 있는 그대로의 대한제국사
김태웅 지음 / 휴머니스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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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하고 나중에 할 것을 아는 것이야말로 정치의 요체라 하겠습니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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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대한제국 1897~1910 - 5인의 기록으로 재구성한 있는 그대로의 대한제국사
김태웅 지음 / 휴머니스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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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력 시행은 중국으로부터 태음력 달력을 하사받아 사용하는 기존의 관행을부정함으로써 중국 중심의 세계관을 무너뜨린 상징적 사건임을 잘 보여준다. - P46

조선 백성들은 친일 내각 이상으로 머리카락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적극적으로 저항했다. 조선 백성들이 목숨을 걸었던 것은 머리카락 자체를 아껴서는 아니었다. 전통과 자긍심을 지키고, 폭력과 침략을 거부하는 정신을 ‘머리카락‘에 담아 자신들의 삶 전부를 걸고 투쟁했던 것이다. - P50

후일 많은 연구자가 밝힌 대로, 이소응 의병을 비롯한 일부 의병은 봉기를 촉구하는 고종의 밀지에 호응하여 의병을 일으켜일본군과 관군의 파견을 유도했던 것이다. - P63

의병에 강제로 징집당한 광주부 주민들은 훗날 폭도로 몰려 도륙 위기에 몰렸다. 주민들은 양쪽으로부터 뺨을 맞는 셈이었다.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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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대한제국 1897~1910 - 5인의 기록으로 재구성한 있는 그대로의 대한제국사
김태웅 지음 / 휴머니스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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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둘째치고, 이 두꺼운 책을 사철제본 양장본이 아니라 일반 제본으로 만들어 놔서 책을 제대로 펴고 읽기가 아주 매우 너무 힘들다.
그리고 ‘~시키다‘라는 이중 사동 표현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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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진실을 말해도 어른들은 어린아이의 철없는 소리일 뿐이라며 귀담아듣지 않는다. 반복된 좌절감에 학습된 아이는 사실을 말하는 아이에서 선택적으로 사실을 말하는 아이로 변하고, 그러면서 어른이 된다. - P13

이팅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죄라는 걸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야 알았다. 예를 들면 가슴속에 사랑이 없는데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 P15

사라지는 청춘이라는 화제는 어른들이 둥글게 서서 손을 잡고 추는 춤과 같았다. 이팅과 쓰치는 그 대화에 소환된 적이 없었다. 원래 가장 견고한 원은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강한 원이다. 몇 년이 흐른 뒤 이팅은 사라질 청춘을 가진 건 어른들이 아니라 바로 자신들이라는 걸 알았다. - P16

쓰치의 머리카락이 도로처럼 곧게 뻗어 찰랑거렸다. 그 도로 위를 달리면 인생의 가장 추악하고 속된 곳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백지처럼 흰 쓰치의 종아리가 차 안으로 들어가고 문이 탁 하고 닫히자 이팅은 따귀를 맞은 것 같았다. - P37

"플라톤은 사랑이란 잃어버린 자신의 반쪽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했어.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야 비로소 온전해진다는 거야. 하지만 둘이 합쳐지면 하나가 돼. 무슨 말인지 알겠어? 너희는 뭐가 부족하든 많든 상관없지. 서로 거울에 비친 듯 대칭이 되니까 말이야. 영원히 합쳐지지 않아야 영원히 짝이 될 수 있는 거야."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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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종·순종실록>은 일제가 편찬했다는 점에서 찬술 의도와 방식, 수록사료에 대한 엄밀한 사료 비판이 수반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록‘이라는 주술에 걸려들어 맹목적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적지 않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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