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소설에서는 자존심 센 형사들이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귀신같이 알아채요. 다 헛소리예요! 사람의 본성은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거대한 숲과 같아서 어떤 사람도 속을 다 알 수는 없어요. 엄마라도 자식이 꽁꽁 숨겨둔 비밀을 알 수 없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