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지주 집안 출신의 화가이자 목판화가이면서 서예가이기도 했던 스루는 그가 1959년에 그린 한 작품 때문에 책망을 들었다. 주석이 절벽을 마주하고 있는 그림이었는데 주석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음을 암시했다는 이유였다. 1967년에 스루는 3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결국 전문적인 화가들 중에는 경력의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시장에서 끊임없이 요구하는 우상을 적극적으로 제작하고자 나서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되었다. - P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