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지도자들은 고된 전시 상황에 적응된 군부 인사들이었다. 그들은 극단적으로 곤궁한 여건 속에서 게릴라전을 수행하며 20년을 보낸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장제스 국민당 정권의 말살 정책에 대응해야 했고, 그다음에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군의 공격에서 살아남는 데 성공했다. 그들은 당 자체를 뒤흔들며 주기적으로 벌어진 지독한 숙청과 한바탕 자행되는 고문의 시기를 견뎌 냈다. 그들은 폭력을 찬미했고, 대량 인명 손실에 익숙해졌다. 그리고 그들 모두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이데올로기를 공유했다. - P434

자살률도 유행병 수준에 이르렀다. 한 명이 살해될 때마다 무수한 사람들이 이런저런 방식으로 고통을 받았고 그들 중 일부는 목숨을 끊는 길을 택했다. 종종 사람을 벼랑 끝으로 몰아간 것은 고통이라기보다는 다른 마을 사람들 앞에서 당한 수치와 굴욕이었다. - P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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