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이 끝난 1991년경, 미국은 어떤 나라가 최대의 위협이라고 생각했을까? 소련은 붕괴 직전이었고, 중국 경제는 아직 크게 발전하지 않았다. 미국이 생각하는 최대 위협은 일본이었다. - P317

1990년대 들어 미국은 "동맹국과 미국의 공동 번영을 더는 기대할 수 없었다. 미국은 노골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강요했고, 이를 묵묵히 받아들이는 상대방이 필요해졌다. 미국에겐 지적인 일본 수상이 더는 필요 없어졌다.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고, 미국의 요구를 그대로 들어주는 수상이 더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 P330

비록 정론이라 해도 나 홀로 주장하면 따돌림을 당하는 법이고, 아무리 틀린 말이라도 다수가 주장하면 항상 주류에 남는다. 무리 속에만 있다면 아무리 틀린 말을 해도 훗날 검증당할 위험은 없다. 이것이일본 언론계의 실상이다. - P343

일본의 보수 세력이 신줏단지처럼 받들고 있는 미일 동맹은 언제나 그렇듯 위기 때마다 항상 회귀본능을 자극하는 안식처이자 방파제가 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특히 자민당 장기 집권기에 자주 나타났다. - P37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