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주외교를 시도할 때, 미국은 두 가지 사안에서 반대한다. 하나는 일본이 주일미군 기지를 축소하고자 할 때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이 미국보다 먼저 중국과 관계를 강화하고자 할 때이다. 미군 기지를 축소하려거나 중일 관계를 개선하려는 일본 정치가는 반드시 미국보다 먼저, 같은 일본인으로부터 배척을 받았다. 일본 정치가, 관료, 재계, 언론 등 미국을 추종하는 그룹들로부터 조직적으로 배척을 받는 것이다. - P7

여기서 저자는 미국의 대일정책은 어디까지나 미국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일본의 이익과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미국의 대일정책은 환경 변화에 따라 크게 바뀐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미국의 대일정책을 일본이 수동적으로 수용해왔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 P10

현재 일본이 북쪽으로는 러시아, 남쪽으로는 중국, 그리고 이웃의 한국과 분쟁하게 된 원인에도 미국의 의도적 조작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 - P11

"미국은 일본을 동맹국으로서 중시하고 있다."
"아니다. 그렇지 않다. 미국은 일본을 용도폐기하려고 한다."
일본에서는 이런 논쟁이 자주 일어난다. 그러나 양쪽 모두 사실이 아니다. 정답은 "미국과의 관계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바뀐다."는 것이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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