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산당 대회는 예전과 비교해서 훨씬 더 불투명해졌고, 이는 중국 정치의 불투명성이 갈수록 더욱 증가하리라는 것을 예시합니다. - P106

시진핑은 리창에게 권력을 줬지만, 딩쉐샹과 허리펑의 견제를 통해 리창의 권력이 자신을 위협할 수준이 될까 걱정할 필요 없도록 손써뒀습니다. 시진핑의 제왕이 상당히 노련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계파들은 당연히 자연스럽게 성장하겠지만, 각 계파가 서로 견제함으로써 특정 계파가 커지는 것은 방지될 겁니다. - P110

지금부터 한동안은 어떠한 재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전체 관료 체계의 통제 능력은 강화되었지만 통치 능력은 약화했습니다. 통치 능력이 약해지면 윗선이 어떤 나쁜 정책을 만들든지 상관없이, 밑에 있는 관리들의 무능과 무지, 그리고 무지막지함 그 자체로 민중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여러 재난이 일어납니다. 앞으로의 중국은 아마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가가 될 겁니다. 매우 잔혹한 현실이죠. - P117

중국은 매 순간 종국에는 정치적 문제가 생깁니다. 경제가 아무리 발전해도 마지막에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일반 민중이 뒷감당을 지게 되더라고요. - P124

저는 현재 일본에는 경제적 재앙이 발생하지 않았고, 경제가 고속 성장기를 지나 장기적인 안정기에 접어들었을 뿐이라고생각합니다. 저는 이 단계가 경제가 고속 성장하는 단계보다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인간의 생활을 놓고 보면 장기적 안정기가 더 이상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람들이 강한 욕망 없이 일상의 삶을 잘 영위할 때 마음이 평화로워진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이상적인 인간의 삶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P125

 중국 성인의 말씀 중에, 잘 살아야 도덕 수준도 올라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럼 제대로 살지 못한 후과는 누가 책임질까요? 바로 중국 국민입니다. 그러면 왜 항상 국민이 책임지게 되는 걸까요? - P126

저는 사실 중국의 모든 사회 및 경제 현상의 근본 원인이 정치가 권력자만 보호하는 것과 관련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는 갈수록 나빠지고, 경제 전망 역시 갈수록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저는 우리가 일률적으로 경제 문제만 걱정하기보다 차라리 경제 뒤에 있는 이러한 권력 기제를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이 문제를 깨닫게 되면 경제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겁니다. - P127

만약 제가 누군가를 선동해서 그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이득을 취해야 한다면, 제가 가장 먼저 선동할 대상은 바로 이 체제의 권력과 부의 엘리트들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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