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을 당한 순간부터 이 사회도 가해자임을 깨달았을 그녀는 사실대로 말했을 때 자신에게 쏟아질 동정과 조롱의 말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소설이 실화를 바탕으로 쓴 작품임을 밝힌 이유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책의 앞머리에 ‘실화를 바탕으로 쓰다‘라고 쓴 것은 독자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길 바라기 때문이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불편하거나 고통스러운 단락이 나왔을 때 그런 고통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독자들이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책장을 덮고 책을 내려놓으며 ‘아, 실제가 아니라 소설이라 다행이야‘라고 말하지 않길 바랍니다. 물리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이 책을 내려놓지 말길 바랍니다. 작가인 나처럼 여러분도 쓰치를 동정하고 그녀에게 공감해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그녀 편에 서주길 바랍니다." -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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