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겠지만 유토리 교육이 끝난 것은 동일본 대지진의 해였다. 동일본 대지진은 사망자와 실종자를 합쳐서 2만 2,000명을 넘는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게다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능 오염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벌어지기도 했다. 이 사건들을 젊은 나이에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유토리 세대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들이 위 세대에 비해 집이나 차에 대한 소유욕이 없는 것은쓰나미가 집이나 차를 쓸어 가는 것을 목도한 것과 상관관계가 있지 않을까. - P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