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무엇보다도 구체적이면서도 어느 정도 희극적으로도 보이는 여러 사례를 통해 제시되는, 학자이자 대학교수인 저자가 처음 접하는 공무원 사회의 모습은 일종의 풍자적인 해학이다. 효율을 강조하지만 오히려 효율적이지 않고 심지어 비실용적인 성과 위주의 형식적이고 권위적인 조직 체계는 성년을 대부분 비교적 자유로운 학계에서 보낸 작가에게는 낯설면서도 당황스러운 감정들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 P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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