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야 비로소 알 수 있었다. 한 가지 일에서 다른 일로, 한 가지 심경에서 다른 심경으로 바꾸는 것은 얕은 개울의 돌 위에서 뛰어오르는 것처럼 경쾌하지 않고, 풍선을 묶은 낡은 줄을 풀고 새것으로 바꾸는 것과 같았다. 새 줄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으면 임시로 손가락으로 잡고 있어야 하는데, 힘을 풀거나 격하게 움직이면 공기가 새어나가버릴 염려가 있다. - P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