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열심히 모던을 좇았던 이효석이 근대 조선의 자연미를 발견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 역시 가장 푸른 존재를 라무네라고 생각한 것과 마찬가지 이유였다. ‘순수하다‘,
‘깨끗하다‘는 근대 자연의 아름다움은 문명의 세례를 거친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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