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플레이어는 행동해야 한다. 행동하지 않으면 반복되는 전투에서 대단치 않은 자극을 얻을 뿐이다. 정체된 성장과 레벨이 계속되다 보면 언젠가 게임에서조차 현실의 평범함을 복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럴 때 어떤 사람들은 손을 털고 게임을 떠나 현실 세계로 돌아간다. 현실에는 괴로움도 있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 P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