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시를 읽는다는 건 이런 것입니다. 내 마음속에서 아주 특별한 것 하나를 끄집어내는 일. 그리고 이를 음미하는 마음의 시공간을 제공하는 일.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예술이기에 가능한 일일 겁니다. - P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