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링은 ‘누구‘를 찾는 작업이 아니다. 피해자의 특성과 범행 현장에 남겨진 범인의 행동 증거 등을 종합 분석해서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이 ‘왜‘, ‘어떻게‘ 범행을 한 것인지를 추정해 내는 고도로 전문적인 영역이다.그런데 용의자가 특정되고, 그 용의자의 특성이 프로파일러에게 제공되면 매우 민감한 문제가 발생한다. 프로파일러도 인간이기 때문에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정답‘일 수도 있는 용의자의 특성에 맞게 증거와 정황, 현장및 행동 분석 내용을 짜맞추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한 명의 프로파일러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방식보다는 복수의 프로파일러가 함께 근무하면서 상호 검증하는 운용 시스템이 필요하다. - P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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