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스웨덴에서 <인구 위기>라는 책이 나왔다. 1974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군나르 뮈르달과, 1982년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알바 뮈르달이 함께 썼다. 이 책에서 내내 강조하는 것은, 출산율을 높이고 인구를 늘리려면 ‘왜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는가‘에 대한 사회적 원인을 분석한 뒤 ‘여성이 자발적으로 아이를 낳게 하기 위해‘ 국가와 사회가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다. 그들은 아이를 낳으면 돈을 준다는 등의 일시적인 유혹책보다 ‘여성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곧 여성의 권리와 인권, 사회경제적 기회의 균등 보장을 먼저 정책·제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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