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국 황제의 원래 백성들에게는 주어진 권리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만주국은 다양한 부류의 일본인이 본국에서라면 법률과 규제와 여론에 의해 발목 잡혔을 각종 실험을 해볼 만한 완벽한 장소였다. (중략) 만주국은 요시코의 양부 가와시마 나니와와 같은 모험가들이 자신의 망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곳이었을 뿐 아니라, 비좁은 일본 열도 바깥의 삶을 맛보고자 했던 수십만의 일본인을 끌어들이는 자석이기도 했다. 이들에게 만주국은 충분히 이국적이면서도 일본의 안전한 통제 아래 있는 곳이었다.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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