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위구르족과 카자흐족, 후이족을 평가하고자 대규모 정보 수집을 강조하는 군사 교전의 방식으로서, 대테러전의 기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숨어 있는 테러리스트들이 그득하다고 믿었다.
자치구 당국은 이슬람 극단주의에 관한 75 가지 징후 항목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종교적 콘텐츠가 담긴 디지털 파일의 보유, VPN 사용, 또는 왓츠앱 설치 등은 구금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예비범죄"로 분류되었다. - P51

데이터 검증에서 "신뢰할 수 없음"으로 판단된 무슬림은 구금 시설로 보내져 심문받은 후 그들의 예비 범죄 위반 사실을 자백하고, "신뢰할 수 없는" 다른 이들의 이름을 털어놓도록 요구받았다. - P67

바이무라트는 카자흐인이나 위구르인이라면 누구든 재교육 수용소로 끌려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무리 애를 써도 감시 시스템으로부터 안전한 사람은 없었다. - P70

카이저의 가족이나 바이무라트 같은 하급 데이터 관리인처럼 우연히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 있거나, 누군가 언제든 스위치를 돌려 자신들을 목표로 삼을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안전도시는 깊은 공포와 급격한 무기력이라는 역효과를 낳았다. 스마트폰의 편리성은 참사가 되고 말았다. - P7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