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아이들은 결코 아버지를 버리는것이 아니다. 그러나 다시는 아버지 주위를 맴돌지 않으리라. 아이들은 인생 경험을 ‘게걸스레‘ 집어삼키며 새로운 우주, 자신이 중심인 우주를 만들어간다. 모든 사람이 이렇게 자기만의 우주를 갖기 마련이다. ‘속물‘이 허물을 벗고 ‘독립 개체‘가 되려 한다. 새로운 태양계가 탄생한다. 아버지는 이 ‘탄생‘을 위해 대가를 치른다. 자신의 위성을 잃고 만다. - 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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