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사람들은 다양한 면에서 서로 다르지만 한 가지 점에서는 일치한다. 바로 자신이 하는 일에 깊은 애정을 품고 있다는사실이다. 그들에게 의욕을 불어넣어 움직이게 하는 요소는 명예나 돈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일의 기회그 자체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창의성의 즐거움> - P200
레비노도 마푸즈도 일해서 얻을 수 있는 무언가보다도 일 자제가 보수라는 점에서 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칙센트미하이는 이 사고야말로 인터뷰한 모든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공통하는 유일한 점이었다고 밝혔다. - P201
고원사회에서의 노동을 이전의 인스트루멘털적인 사고에서 컨서머토리적인 사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생각했을 때 중요한 핵심은 ‘행복 감수성‘이다. 우리는 너무도 오랫동안 힘들고 괴로운 일을 참고 견디면 앞날에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학교와 직장에서 세뇌되어온 탓에 ‘지금 이 순간의 행복‘에 관한 감수성이 현저하게 마모됐다. - P204
특히 일본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성공 모델의 이미지에 다양성이 없고 성공이라는 개념의 폭이 극단적으로 좁아져 모두 일직선으로 늘어서 서열을 다루는 듯한 각박한 상황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말하는 ‘폭이 좁은 성공 모델의 이미지‘는 이를테면 일류 대학교를 졸업하고 유명 대기업에 취직해서 열심히 일하며 연봉을 올려 도심의 고급 아파트에 살면서 고급 외제 차를 타고 다니는 호화로운 생활을 가리킨다. 이러한 이미지를 실제로 이루고자 하는 강박에 사로잡히면 이러한 삶을 실현하는 데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활동을 전부 ‘쓸모없는 일‘로 단정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본질적인 의미에서 더욱 풍요롭고 자신다운 인생을 찾을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커진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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