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학이 주류 이데올로기를 지배한 이래로 ‘모든 악에서 음란함이 으뜸‘이라는 비이성적인 관념이 점차 사람들 마음에 스며들어 ‘성을 이야기하면 얼굴색이 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21세기가 되었는데, 우리는 아직도 이러한 소재를 언급할 수 없다. - P310

한 독일 기자는 이렇게 썼다. "서방과 달리 중국에서 정부를 두는 것은 높은 지위를 드러내는 상징이다." "중국 남성에게 정부가 있는지를 묻는 것은 그에게 무례하게 구는 것이 아니라 아첨하는 것이다." 이러한 평론을 본 뒤 내가 중국인이라는 사실에 얼굴이 붉어졌다. 우리 중국 페미니스트들은 그토록 역겨운 현상이 중국에서 유행하게 놔두어서는 절대 안 된다. 우리는 단호하게 그것을 비판하고, 생각 있는 사람들이 이 가증스러운 발상을 철저하게 없애야 한다. 그리고 내연녀를 둔 사람들이 자신들의 행위에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 P3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