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문학을 중심으로 책을 읽어오면서 저는 ‘평전‘에서 가장 많은 걸 배웠습니다. 시도 소설도 아니라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개인의 영혼에서, 사회 · 세계와의 관련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시인에 대해서, 작가에 대해서, 또한 좀 더 넓은 영역의 사상가에 대해서 정말 소중한 발견을 하도록 저를 이끌어준 것은 평전이었습니다. - P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