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람은 그렇다 치고 새로운 문학을 한다는 선생이란 사람들이 여자를 약자로 다루고 노리갯감 취급을 하며 대등한 ‘인간‘이라는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건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오래된 사상에 묶여 있거나, 혹은 먼 옛날 야만한 시대의 짐승 같은 성질을 부활시키려는 심산일 텐데, 어느 쪽이든 진정한 문명인의 사상에 도달하지 못한 까닭이라고 생각합니다. - P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