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직원들은 공장 인근이나 기숙사에 거주한다. 일터와 일상 공간은 24시간 내내 고속생산을 할 수 있도록 압축되어 있다. 기숙사 건물은 가족의 보살핌과 사랑 없이 이 거대한 농민공 노동력을 ‘보관‘한다. 싱글이든 기혼이든 각 노동자에게는 한 사람을 위한 작은 공간만이 할당된다. 이 사적 공간은 비좁은 공동생활공간에 직접 만든 커튼을 쳐놓고 그 뒤에 자기만의 침대를 둔 것으로 구성돼 있다. - P36

폭스콘은 "톈위와 가족들의 귀향을 돕는다"
는 명목으로, "인도적 지원" 차원의 일회성 보상을 했다. 이는 직원 자살 시도에 대한 책임을 봉합하고, 국내외 언론의 시야로부터 사안을 제거하기 위한 시도였다. 톈위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그것은 마치 "어떤 물건을 거래하는 것"과 같았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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