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가 되면서 재일 외국인 중 중국 국적자의 수가 재일 한국인 · 조선인을 웃돌게 되었다. 재일 외국인의 국적이 다양해지면서 자이니치가 재일 한국인 · 조선인을 가리키던 시대는 이제 막을 내렸다. - P196

일본은 나태, 불령, 시기, 의심, 빈곤, 무지, 몽매, 열등, 범죄, 불결 등 이 세상의 모든 부정적인 속성을 자이니치 1세에게 덮어씌웠다. 그들을 뿌리로 하면서도 민족의 언어와 문화, 전통, 풍습을 물려받지 못한 자이니치 2세에게 부모는 이율배반적 존재였다. 부정과 긍정이 동시에 존재하는 애증이 자이니치 2세의 ‘어디에도 뿌리내리지 못한 정체성‘을 남겼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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