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보험‘이라는 기괴한 제도가 생겨 제멋대로 비틀려 버린 현실 세계보다, 주인공을 제외하면 모두가 인공지능에 불과한 데다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이라는 지극히 비일상적인 설정의 가상현실이 오히려 더 생생하고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거대한 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