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만담가인 우쓰미 케이코씨의
아버지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재미있다.
"내가 웃으면 거울이 웃는다"였다.
우쓰미씨는 이 말을 좋아해서,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나도 나만의 격언을 가지고 있다.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나 먼저 웃음을 보이는 삶을
살고 싶다고 나 자신을 타이른다.
ps;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나는 그동안 우리 이웃,
우리 지역사회, 우리 나라에서
엄청나게 많은 걸 받았다
초년엔 찢어지는 듯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렸다
이제는 나누려 애를 쓴다.
나의 현재 직업은
자동차 부품대리점과
수리업을 한다.
그렇게 많고 크진 않지만 비교적
성공했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다.
남보다 나은 생활,
좀더 좋은 환경에서 살고싶다면,
다른 사람 보다
두배로 열심히 일하고,
남이 좋은 옷 입을 때
있는 옷 깨끗이 빨아서 입고,
먹고 싶은 것 좀 참고 견디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에겐 조금 안 맞는
얘기일지 모르나 어느 시대나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자기를
절재하는자가 성공을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살아보니
초등학교도 간신히 나온 나에게
사장이란 호칭도 붙었다.
그래서 이제 조금씩 나누기 시작했다.
나눈다는 것은 역시 보람 있는 일이다.
앞으로 내 인생이
어떻게 마감할 지는 모르나
같은 값이면 우리 사회에
조그만 빛이 되고 싶다.
- 김성오(자동차 정비소 운영) -
ps ; 사랑밭 새벽편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