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 수의사 헤리엇이 만난 사람과 동물 이야기
제임스 헤리엇 지음, 김석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가지고 있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책"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책을 읽어 가면서 점점 남은 분량이 줄어들때, 너무너무 아쉬운 마음이 드는 책들이 있습니다.

이야기을 읽다가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나와 깔깔대며 잠깐 책을 놓는 책이 있습니다.

사랑과 감동, 사람사는 맛이 헤리엇의 책에 있습니다.

너무 책을 재미있게 읽고나면 책의 저자는 물론이고 옮긴이에게도 큰 관심이 가게 되는데요.

저는 이책을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옮긴이인 "김석희"씨에게도 너무 감사했고

또  이분이 옮긴 책이라면 다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상당한 책을 읽기도 하였습니다.

이책을 읽다보면 마치 일일연속극?을 보는 착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책속에서 1년이 흐르면 나 역시 헤리엇과 1년을 같이 보낸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책 제목을 보면 < 아름다운 이야기 > ...다소 평이하고 감흥없고 호기심을 자극하지 않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책이야말로 눈물나게밌다는 한가지 이유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그런 책입니다. 

인간미넘치고 따뜻하고 자상하며 재밌고 또 재밌는 헤리엇 할아버지..

<아름다운 이야기>는 헤리엇이 군생활을 하면서 잠깐잠깐 옛시절을 떠올리며 이야기가 펼쳐지고

다시 군생활로 돌아왔다 추억에 잠겼다 하는 구조입니다.

시골 농장에서 일어나는 그의 일상들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아마도  동물을 치료하는 의사나,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나 모두 생명에 대한 사랑이

 필요한 일이라 그런가 봅니다.

 헤리엇의 책들은 전세계 20개국으로 수천만부가 팔린 책이며 영국의 bbc방송에서

 총 90회나 되는 시리즈로 방송까지 했습니다.

시골 보건소에서 일하는 여러분들께 특히 권하고 싶습니다.

반세기에 걸친 소박한 시골 수의사생활의 낭만과 고생, 보람들이 잘나온 이책은 정말이지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은 책입니다.

혹 나는 동물에 관심이 없어... 이책이 별로 않당기는구먼...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동물을 매개로 해서 인간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그 에피소드의 재미가 유머의 극치를를 만들어 냅니다. 

엄지손가락을 세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읽으면 생기가 넘치게 될것입니다.

헤리엇책이 많은것은 아닙니다. 몇권않되는 책 모두가 국내에도 출간되길 간절히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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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영혼이 없대요"

 

"누가 그래요?"

 

"어디선가 읽었어요. 목사님들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는 아직도 내 손을 움켜잡고 있는 손을 토닥였다.

 

"영혼을 갖는다는게 사랑과 헌신과 감사를 느낄 수 있는 뜻이라면, 동물이 인간보다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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