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탄생 행복한 육아 5
프레드릭 르봐이예 지음, 김영주 옮김 / 샘터사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미셀 오당과 더불어 현대 인권분만의 기수가 된 르봐이예박사의 명저이다. 글자는 적고 그림이 많은 이책은 그 방식이 꼭 '갈매기의 꿈'가 비슷하다. 르봐이예박사의 이론에 따라 인권분만, 즉 아기와 산모중심의 분만을 르봐이예분만이라고 할 정도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응에~하고 우는 것을 보통사람들은 그냥그러려니 , 또는 인생이 고해라서 저렇게 막 태어나서도 우는구나..하는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르봐이예박사는 다르게 생각했다. 마치 떨어지는 사과에서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튼처럼... 르봐이예는 아이가 고통스러워서 운다는 것을 발견하고, 아이를 배려한 분만환경을 만들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울지 않고 너무도 평화롭게 태어나는 사실을 관찰했다. 어둡고, 따뜻하고, 평화로운 분만실, 비명이 없는 분만실, 산모와 아기가 안전함을 느끼는 분만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제서야 사람들은 인정하기 시작했다.

수중분만으로 첫아이를 낳은 나역시 똑똑히 목격했다. 평화스럽게 쌕쌕거리며 엄마의 품안에서 젖을 찻는 아기... 내손으로 아기를 받고 내손으로 탯줄을 자를때의 감동은 신께서 부모에게 허락한 축복이 아닐까한다. 짧은내용, 간결한 글과 사진에서 진정한 생명의 신비를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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