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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손바닥에서 30년
쿠치키 다케도 지음, 김해석 옮김 / 해누리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다카하시 신지의 책이 국내에 소개된 것이 참 희소한 것을 감안할때 그의 살아있는 수제자가 쓴 이책의 값어치는 크다 할것이다. 스승과의 만남과 그뒤의 수행과정, 인생살이, 그리고 스승사후의 수행과정이 잘 나타나 있으며, 우선 무엇보다 재미있다. 시간이 금방 흐를것이다. 이책의 핵심이라 생각되는 것은 수행의 큰 방편인데, 바로 천주교에서는 성찰, 기독교에서는 회개, 불교에서는 참회라고 일컫는 것이다. 바로 자기반성이다. 옮긴이 김해석님께서도 누누히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이 자기반성이다. 이것을 통해서만이 영혼이 정화되고 지혜의 문이 열린다는 것이다. 매우 옳은 말이다. 사람들은 참으로 엉뚱한 곳에서 진리를 찾고 뭔가 특이한 방법을 통해서만 깨달음을 이룰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리는 결코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다시한번 밝혀진다. 제자인 다케도씨는 자기반성을 통해서 지혜의 문이 열린 사람이라 소개되고 있다. 부록에 있는 그 방법은 독특하면서도 상식적이고 매우 훌륭한 방법이라 생각된다.
수많은 수행법 중에서도 으뜸이라 할수 있다고 감히 밝힌다. 그것은 나 스스로가 수많은 방편을 찾아 헤매보았기 때문에 알수 있었으며 나또한 책에서 배운 수행을 여러차례해보았는데 그때마다 참으로 놀라운 경험이 있었으며, 영혼의 정화를 확연히 느낄수 있었다. 육신통을 모두 갖춰서 살아있는 붓다라 일컬어졌던 다카하시 신지의 가르침을 다시한번 볼수 있는 기쁨이 있는 책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