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우리는 빈곤세대입니다

우리는 빈곤세대입니다 - 평생 가난할 운명에 놓인 청년들
후지타 다카노리 지음, 박성민 옮김 / 시공사 / 2016년 9월

청년빈곤에 대한 적나라한 보고서이다. 앞으로 한국의 모습이라고 생각해도 큰 무리는 없을듯싶다. 애초에 희망따윈 보이지 않는 비참한 현실이라 매우 놀랐다. 후반부에 몇가지 제안을 담고 있긴 하지만 과연 실현될까. 쯧쯧쯧.

[100자평] 친일과 망각

친일과 망각
김용진.박중석.심인보 지음 / 다람 / 2016년 8월

친일파 후손의 현재모습을 찾아내는 것에 그칠줄 알았는데 보다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보다 많은 후손이 나와서 선조의 과오에 대하여 진솔하게 사과를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승만을 생각하니 욕이 나오네.

[100자평] 일하지 않고 배불리 먹고 싶다

일하지 않고 배불리 먹고 싶다 - 부채사회 해방선언
구리하라 야스시 지음, 서영인 옮김 / 서유재 / 2016년 9월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와 읽게 되었다. 이런저런 소소한 저자의 경험과 시선들이 어지럽게 담겨있지만 잘 들어온다.

[100자평] 한나 아렌트의 말

한나 아렌트의 말 - 정치적인 것에 대한 마지막 인터뷰 ㅣ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한나 아렌트 지음, 윤철희 옮김 / 마음산책 / 2016년 1월

레비스트로스보다 훨씬 읽기가 편하다. 스스로를 철학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은 상당히 눈길을 끈다. 여러가지 정치적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 인상깊은 느낌을 주진 못했지만 나름 흥미롭게 읽었다

[100자평] 레비스트로스의 말

레비스트로스의 말 - 원시와 현대 예술에 관한 인터뷰 ㅣ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조르주 샤르보니에 지음, 류재화 옮김 / 마음산책 / 2016년 4월

가독성이 많이 떨어진다. 레비스트로스의 말이 수준이 높아서 그런건지 번역이 좋지 못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문장 속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힘이 든다. 구어체이지만 화자의 의미파악은 더 어려운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