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서 기르고 있는 서향동백꽃이 폈다. 

향기가 은은하게 난다. 향수같은 냄새. 이 동백꽃 향기로 향수를 만든다고 한다. 그러니까 나는 향수로 먼저 이 냄새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정작 진짜 오리지날 동백꽃 향기를 맡고도 고작 향수같은 냄새가 난다라고 밖에 표현을 못 하고 있다ㅋㅋㅋ






저번주 내내 감기로 골골거렸다.

코 막히고 목 막히고 두통에 열오름 오한에... 감기로 겪을 수 있는 모든 증상을 다 겪었다. 근데 또 아픔의 강도가 세지가 않아서 어느정도 활동은 하는데 몸이 불쾌하니까 기분은 나쁘고 그래서 아무것도 못 하겠는 그런 요상한 감기였다.  

덕분에 3월달에 책 한 권도 못 읽고, 매일 하던 ebs 파워잉글리쉬 하나도 못 듣고 다 밀리고ㅋㅋㅋㅋㅋ 매일 쓰던 일기도 다 밀렸다. 매일 하던 루틴이 깨져버려서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그렇지만 오늘은 몸이 가뿐해져서 기분이 좋다. 밀린 일기를 써볼까? 날씨가 기억이 안 나는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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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3-17 18: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어떤 향기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ㅜㅜ

망고 2025-03-17 20:11   좋아요 0 | URL
되게 익숙한 향기거든요? 근데 자연에서 맡은 향이 아니라 향수나 화장품 이런 것으로 익숙한 향입니다😆제가 향수를 잘 몰라서 딱 꼬집어 어떤 향수다 라고는 못 하겠어요🤣 암튼 샤넬도 이 꽃을 원료로 사용한다고도 해요

자목련 2025-03-18 16: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당이 아닌 화분에서 기르는 동백이 꽃을 피우다니!
이름이 서향동백이군요. 얼핏 장미나 작약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망고 2025-03-18 18:24   좋아요 0 | URL
동백은 마당에서 월동을 못 해서 화분에서 길러요 몇년전까지 마당 가장 따뜻한 곳에 동백나무가 있었어요 빨간꽃을 매년 봤었는데 결국 겨울에 얼어 죽더라고요ㅠㅠ

겹꽃이라 화려한 작약같아 보이기도 해요😄

관찰자 2025-03-24 1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생각해보니 밀린 일기를 쓸 때, 가장 짜증이 났던 것은 지난 날씨가 생각이 안난다는 사실이었었는데.... 날씨가 기억이 안 난다는 망고님을 보니 갑자기 밀린 방학숙제하던 여름이 생각나네요~

망고 2025-03-24 15:56   좋아요 0 | URL
여름 방학때 일기만 밀렸으면 다행이게요ㅋㅋㅋ밀린 숙제를 벼락치기로 하느라 개학 전날은 온가족이 달라붙었던 기억이 아직도 나요🤣 특히 만들기나 그리기 숙제요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