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도 책을 꾸역꾸역 사긴했다ㅋㅋㅋ

유시민의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읽으면서 그 책에 여러번 언급된 과학교양서인 브라이언 그린의  "엔드 오브 타임"이 읽고 싶어졌고 그래서 당장 샀는데 한장도 들춰보지 않은 상태고ㅋㅋㅋㅋ

잭 케루악의 "길 위에서"는 기특하게도 다 읽었다. 근데...... 비트문학의 대표작이 바로 이런 거였구나. 궁금했는데 알게되어서 일단 후련한 마음이 들긴 했다. 하지만 좀 실망했다. 흠! 

스티븐 허프의 "한번 더 피아노 앞으로"는 지금 조금씩 읽고 있다. 피아니스트의 짧은 글 모음. 이 책 몇 장 읽고는 리얼 피아노 전공자인 혈육한테 장난삼아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을 잘난척 하며 언급했더니ㅋㅋㅋ 얘가 또 뭔가를 하나 읽고 늘 하던 단기적인 반짝 관심에 빠져들었구만 하듯이 시큰둥하게 맞장구 쳐주다가 스티븐 허프의 슈만을 들어보라고 했다. 그래서 들어봤다. 오호~ 좋네. 스티븐 허프가 친 슈만 좋네! 그래서 이것저것 요즘 계속 듣고 있다. ㅎㅎ 오랜만에 클래식 듣는다. 

에이미 벤더의 "레몬 케이크의 특별한 슬픔"도 샀다. 받아보니 책이 많이 작네. 읽기시작하면 후루룩 빨리 읽을 수 있는 분량인데 책 너무 못생기게 만들어서 손이 안 가네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장마가 끝났다. 장마 끝난 마당엔 백합이 한창







뜨거운 여름 햇살에 시원해 보이는 하얀 백합.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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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2023-07-28 09: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활짝 열린 백합, 예뻐요!
망고 님의 마당은 마법이 가득하군요. 꽃의 마법^^

망고 2023-07-28 12:16   좋아요 0 | URL
장마철에 꽃이 펴서 비에 다 녹아내릴까 걱정했는데 여기는 다른곳보다 비가 덜 와서 다행히 꽃이 쌩쌩해요.
자목련님 근데 요즘 저희 마당은 꽃도 꽃이지만 모기천국이라ㅋㅋㅋㅋ모기의 마법이 가득하답니다ㅜㅜ

scott 2023-07-28 1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망고님 정원은 전국에서 아름다운 정원 중 한 곳 일것 같습니다 백합 꽃 향에 흠뻑 지금 밖은 옥수수 삶아 질 정도 ㅠ.ㅠ

망고 2023-07-28 15:51   좋아요 1 | URL
직접 와보시면 이런 말 못 하실듯해요ㅋㅋㅋㅋ지금 정원상태 완전 정글이거든요 장마때 풀이 너무 자라나서🤣 덕분에 모기들 안식처가 되었답니다ㅋㅋㅋㅋ큐ㅠ

기억의집 2023-07-28 2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계절마다 꽃이 펴서 행복한 마당(정원)이군요. 저도 꾸준히 책은 사요. 다른 건 거의 소비가 없는데.. 옷도 화장품도 안 사요.. 책욕심은 벗어날 수가 없어요. 전 앤드오브타임은 읽었는데 길위에서는 자신 없어요. 비트 문학에 대해 워낙 선입견이 강해서 선뜻 읽는 건 주저주저하게 되네요!!

망고 2023-07-29 12:28   좋아요 0 | URL
꾸준히 책 사는 사람들ㅎㅎㅎ여기 서재분들은 다 그렇지 않을까요? 책장이 터져나가도 이젠 책 안 산다 다짐해도 또다시 책을 사고야마는 의지박약의 사람들ㅋㅋㅋㅋㅋ역시 기억의집님 과학책 많이 읽으시는 분 답게 ˝엔드 오브 타임˝ 다 읽으셨군요! ˝길 위에서는˝ 읽고나서는 그냥 후련하긴 했어요 미국문학에서 비트세대니 비트문학이니 많이들 언급 하는데 저는 접한적이 없어서 과연 뭘까 궁금했었는데 궁금증 해결은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막 좋진 않았어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