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도 책을 꾸역꾸역 사긴했다ㅋㅋㅋ
유시민의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읽으면서 그 책에 여러번 언급된 과학교양서인 브라이언 그린의 "엔드 오브 타임"이 읽고 싶어졌고 그래서 당장 샀는데 한장도 들춰보지 않은 상태고ㅋㅋㅋㅋ
잭 케루악의 "길 위에서"는 기특하게도 다 읽었다. 근데...... 비트문학의 대표작이 바로 이런 거였구나. 궁금했는데 알게되어서 일단 후련한 마음이 들긴 했다. 하지만 좀 실망했다. 흠!
스티븐 허프의 "한번 더 피아노 앞으로"는 지금 조금씩 읽고 있다. 피아니스트의 짧은 글 모음. 이 책 몇 장 읽고는 리얼 피아노 전공자인 혈육한테 장난삼아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을 잘난척 하며 언급했더니ㅋㅋㅋ 얘가 또 뭔가를 하나 읽고 늘 하던 단기적인 반짝 관심에 빠져들었구만 하듯이 시큰둥하게 맞장구 쳐주다가 스티븐 허프의 슈만을 들어보라고 했다. 그래서 들어봤다. 오호~ 좋네. 스티븐 허프가 친 슈만 좋네! 그래서 이것저것 요즘 계속 듣고 있다. ㅎㅎ 오랜만에 클래식 듣는다.
에이미 벤더의 "레몬 케이크의 특별한 슬픔"도 샀다. 받아보니 책이 많이 작네. 읽기시작하면 후루룩 빨리 읽을 수 있는 분량인데 책 너무 못생기게 만들어서 손이 안 가네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장마가 끝났다. 장마 끝난 마당엔 백합이 한창
뜨거운 여름 햇살에 시원해 보이는 하얀 백합. 참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