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시작한 방정리. 

드디어 겨울 옷을 싹 정리하고 봄 옷을 꺼냈다. 어찌나 힘들던지ㅋㅋㅋㅋ

정리 중에 옷정리가 제일 힘든거 같다. 으~

옷 정리 하면서 책장 정리도 할까 했는데 이건 정리불가ㅋㅋㅋㅋ

책장이 터져나가서 자리를 못 찾고 누워있는 책들이 너무 많아

그런데 오늘 또 책이 왔네... 얘네도 누워있어야 할 운명. 사실 너네도 누워있는게 더 편하지?;;;




알뜰하게 세권만 샀다.


정지아 작가 소설 읽기는 계속 된다.  "봄빛"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발표한 소설 모음집이다.

전혀 모르던 작가를 작년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알게 되어서 이렇게 소설집을 3권째 읽게 되다니...

한국작가에 꽂혀서 작품들을 전부 사 보는거 정말 오랜만이다.


"여섯번째 대멸종"은  2015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이라고. 

이런 책은 필히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샀다.


"마음을 치료하는 법"은 몇 년째 보관함에 계속 있었는데 이번에 알라딘 중고로 최상급이 나왔길래 얼른 산 것.




 

ㅋㅋㅋ이건 방정리 하면서 노동요로 틀어 놓은 것. 

아니 이게 언제적 씨디야ㅋㅋㅋㅋㅋㅋ한때 맨날 듣고 다녔던 윌아이엠ㅋㅋㅋㅋㅋㅋ

추억이다 진짜. 

오랜만에 다시 꺼내 틀어놓고 신나게 청소했다. 그러고 보니 씨디 안 산지 백만년은 된거 같다. 

블랙아이드피스 요즘도 잘나가나?ㅋㅋㅋ나 너무 옛날사람인가ㅋㅋㅋ



이제부턴 튤립 꽃 사진. 이러다 서재를 꽃밭으로 만들어버리겠네ㅋㅋㅋ

암튼 이번 꽃들은 새로 핀 애들이다.

먼저 핀 튤립들은 다 져서 꽃대만 남은 상태다.



우리집에 있는 유일한 노란튤립 대빵 크고 예쁘다!

햇빛 받고 활짝 핀 모습.





새로 핀 빨간튤립. 





튤립이 계속 연달아 피고 있다. 아주 예뻐!

아직 밖에는 20개정도 싹도 안 난 튤립이 있다. 얘네는 4월에 필거다. 


  

봄이 성큼 다가왔다.

얼른 더 따뜻해져서 봄 햇살 받으며 나무그늘에 앉아 책읽는 그림같은 모습을 연출해보고 싶다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이런적 한번도 없네. 해 좋은날 나가면 놀기만 하지 무슨 책을 보냐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정정.

얼른 더 따뜻해져서 봄 햇살 받으며 내방에 창문 활짝 열어놓고 책상에 발 올려놓고 책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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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23-03-17 2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지아 소설집>과 냥이발이 깔맞춤이네요! 노란튤립도 정말 예쁘고 크네요!! 얘도 누워가고 있네요~~~
튤립은 절화로 보곤 했는데 너무 빨리 화르륵 져버려 아쉽곤 했는데요~역시 망고님 댁 튤립들처럼
건강한 흙과 물 햇빛으로 자라니 저리도 싱싱하고 탐스럽고 예쁘네요~!!!
서재와 꽃밭을 병행하시니 금상첨화라 아뢰옵니다~ㅎㅎㅎ
망고님 덕분에 항상 봄기운 듬뿍 받아 감사합니다~~^^
굿나잇!!^^

망고 2023-03-18 00:10   좋아요 2 | URL
냥이발 볼펜 귀엽죠? 사실 망고를 데려다 사진찍고 싶었으나 녀석이 곤히 자고 있는 바람에 냥이발 볼펜으로 대신했어요^^ 노란튤립은 왜그런지 키가 안 크고 머리만 대빵 크게 자라서 저렇게 되었어요ㅋㅋㅋㅋ
애플님도 다음에는 튤립을 화분에 심어보셔요. 튤립은 그냥 구근만 사다가 화분에 심어두고 가끔 물만 주면 알아서 봄에 꽃을 피우더라고요. 기르기 제일 쉬운 꽃이에요!
꽃밭 서재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애플님 좋은 꿈 꾸세요ㅎㅎㅎ

2023-03-19 1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19 1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꼼쥐 2023-03-19 13: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노랗고 빨간 튤립의 꽃들을 보니 비로소 봄을 실감하게 됩니다.
논픽션 부문 수상작을 망설임 없이 구매하신다는 망고 님 생각, 한 수 배우게 됩니다.

망고 2023-03-19 15:29   좋아요 2 | URL
꼼쥐님 안녕하세요^^ 꼼쥐님 훌륭한 글 늘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저는 늘 꼼쥐님 글 보며 몇 수를 배웁니당😄 오늘 하루 포근하게 즐겁게 보내시길요

자목련 2023-03-21 15: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4월이 필 튤립, 얼마나 고운 빛을 보여줄까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망고 2023-03-21 16:36   좋아요 1 | URL
아직 손톱만한 싹밖에 안 난 상태라 언제 필런지 모르겠지만 정성껏 키워보겠습니당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