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4-06-29
빼꼼히,그러나 찬찬히.. 방명록에는 처음으로 기별 남기는 것 같습니다.그동안 한 번 써야지 했었는데,제가 워낙 건망증이 심해서 말이지요.^^;
접때 귓속말 남기셨을 때,이런말씀 좀 뭐하지만 귀엽고 이쁜분이다..란 생각이 들었음다.(또다른 실례가 될런지.^^;) 그냥 그런 생각이 문득.^^
저는 원래 사소한 것에 감동 잘 받고,남들이 다 좋아할만한 큰 선물같은 것엔 좀 시큰둥한 엉뚱한 구석이 있는데요,저는 특히 삶에서 언뜻언뜻 스치듯 지나가는 그 순간들이 넘 좋습니다.가끔 병원24시 같은 다큐멘터리 혼자서 보면서 엉엉울기도 하는 한없이 너그러워지는 제 감상적인 성품이 싫기도 하지만,적어도 남들에게 미운짓은 하지 않으니 말이지요.그러나 가끔 분위기파악 못해 실수도 자주하긴 합니다.^^
호밀밭님,사이버상에서 만난지 얼마 안됐지만 삶의 여유를 아시는 분 같단 생각이 듭니다.그 여유,계속 이쁘게 잘 간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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