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로한다 - 서로에게 서툰 가족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
오거스터스 네이피어.칼 휘태커 지음, 남순현.원은주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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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족을 위로한다

(오거스터스 네이피어&칼 휘태커: 21세기 북스, 2012)

서로에게 서툰 가족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

 

 우리는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모습을 종종 TV를 비롯한 신문과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문제의 사람들은 현실을 수용하지 못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비롯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들의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한 상담과 심리학이 일반인들에게 확산되는 가운데 한 사람 즉 개인의 정신적 문제를 가족 전체의 문제로 파악하여 가족관계에서 상처의 발단을 찾고 가족을 함께 치유 분야 가운데 가족 치유가 있습니다.

  가족 치유의 의미있는 임상 효과는 가족 치유가 개인의 문제에 있어 효과적이며 근본적인 개인 치유의 중요한 솔루션(Solution)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가족 치유서는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책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것은 가족 치유서가 가진 장벽들(전문적인 용어 및 이론)에서 발견되어집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혹은 경험할 수 있는 문제 가운데 임상이 진행되고 장벽이 낮아졌을때 독자들은 가족 치유 영역에 대해 보다 폭 넓은 지식과 이해와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이야 말로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해결책이다.>

 

   미국의 저명한 가족 심리치료 전문가인 오거스터스 네이피어와 가족치료의 창시자로 꼽히는 칼 휘태커의 <가족을 위로한다>는 개인이 아닌 가족 전체의 삶에 집중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임상심리를 중심으로 문제 방안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스승과 제자 관계이기도 한 두 저자는 책에 등장하는 문제 가족의 전체적인 치유과정을 되도록이면 세밀하게 묘사하는데 이로 인해 독자들은 가족 문제의 상태와 치유에 있어서의 미묘한 변화의 과정을 보다 잘 볼 수 있습니다.(이로 인해 분량이 상당히 늘어난 느낌을 지울 수 없기도 합니다.)

  책의 구성은 21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제의 발견을 시작으로 임상 과정을 20개의 챕터로 나누어 가족 치유 과정의 리얼리티를 십분 살리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 전개에 대한 부분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오거스터스 네이피어가 가족 치료를 시작하는 과정 가운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경우 칼 휘태커 박사가 문제에 대한 흐름을 적절히 조정하거나 방향을 제시함으로서 임상이 진행되고 이 가운데 가족 치유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독자들이 보는 것입니다.

  <가족을 위로한다>의 핵심은 개인의 문제는 곧 가족의 문제이고 가족의 문제는 우리 모두에게서 발견되어진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서 우리는 한 가족의 치유에서 우리 모두의 문제 해결 방안을 책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족 붕괴'와 극단적인 사회적 문제를 직면하고 있는 우리에게 저자의 가족 치유 사례는 가족의 문제와 개인의 방황과 갈등을 경험하는 이들에게 시기적절하며 귀중한 조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치유와 회복의 길을 있다면 보편적인 이론이 가지는 한계 즉 돌발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휘태커 박사의 견해와 직관에 의존하여 이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다른 여러 분야의 책에서도 발견되는 것이지만 이러한 휘태커 박사의 견해와 직관이 놀랍고 신선할 지라도 다른 가족 치료사에게 이를 투사하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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