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듣다 걷다 - 교회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어령 지음 / 두란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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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_ 여는 글 중에서

_먹다

먹는다는 것은 하나가 되는 것이지요. 즉 빵을 먹어 육체 안으로 들이는 것처럼, 예수님을 먹어 그분의 가르침을 우리 몸 안에 들여야 합니다... 한국 교회는 예수님이라는 빵을 먹고 그 빵을 먹이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_듣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받으셨습니다.. 보는 것 분 아니라 듣는 세계가 열려야 합니다.

_걷다

예수님은 공생의 내내 걸어 다니셨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에 오르셨고.. 지상에서의 마지막 교훈을 걸으며 남기신 것이지요. 한국 교회가 이처럼 움직이며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인생에 만나고 활자(活字)를 통해 여전히 독자들과 함께 걷기를 원하는 사람, 이 책을 비롯한 故 이어령이 남긴 모든 글들이 얼마나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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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한 사람 - 세상을 구원하는 예수의 사랑법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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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언제부터인가 긍휼(Compassion, 矜恤)이라는 마음을 잃어버리고, 아니 그 어느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바라는 오늘 또는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주어진 '삶'이라는 선물(Present)에 잊고 지냈던 것은 아닌지 서문부터 시작한 저자의 딸의 이야기와 아이티에서의 일들을 책으로 마주하며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

p.108 '긍휼'의 사전적인 정의는 '다른 사람의 고통에 대한 인식 혹은 동정'이다. 긍휼은 명사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의 긍휼은 동사로 다시 정의해야 한다. 언제나 '그래서'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저자의 책들 중에 '팬인가 제자인가' (두란노)를 비롯 '나의 끝 예수의 시작'(두란노) 그리고 '은혜가 더 크다'(규장)을 만나보았다. 오랜만에 저자의 신간이니 만큼 제목 '한 번에 한 사람' <ᴏɴᴇ ᴀᴛ ᴀ ᴛɪᴍᴇ> 만큼이나 눈에 띄어 역시나 반가운 마음이 더 크게 다가왔기에 꼭 다시 만나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이 책 두루두루 선물, 추천 많이 하게 될 것 같다.

2022년 여전히 팬데믹과 전쟁으로 인하여 탈출한 난민들이 벌써 300만 명을 넘었다 하는데, 여기저기 들리는 가슴 아픈 소식들로 마음 한편이 무거울 때가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고백대로 "하나님 저를 통해서 무언가를 해 주옵소서"라는 기도 대신 "하나님, 제 안에서 무언가를 해 주옵소서" (p.64)라는 기도를 기억하고 되뇌게 되는 생각이 계속 들게 되는 지금, 그리고 사순절 기간이기도 하다. 그 수많은 군중(crowds) 속에 오직 한 사람을 기억하셨던 예수님의 마음을 닮고 싶다.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떠한 방법과 섭리로 깨달아지는 은혜가 있을 그때를 우리가 알 수는 없지만, 일상 속 마주하는 수많은 현실들 속에 기도하는 제목들이 때로는 Why Me?라고 생각했던 것들조차도 왜? 그렇게 Yes, No, Waiting으로 응답하셨는지에 대한 답을 주실 것이다. 저자가 언급하기도 하였지만, 생각해 보니 지금 세상이 말하는 기준의 소위 말하는 그 어느 스펙 하나 없으셨다. 그러나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예수'는 다 안다. 3년을 일하기 위해 30년을 준비하신 그 과정 속에 그리고 십자가와 부활에 이르기까지 66권 성경 모든 말씀과 예언은 이루어졌고, 성취될 것이다. 세상의 그 어떤 말로 예수님의 성품을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러나 이것은 분명하다. 예수님은 사랑이다 <Jesus is LOVE>. 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게 정의 내리고 싶다.

이 책의 마지막 챕터 제목은, 둘러앉아 밥상을 나누며 마음과 삶을 잇는 법 : 마음을 나누는 '밥 한 끼'의 힘이다. 최근 치러진 대통령 선거 이후 당선인이 후보일 때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패널들에게 밥을 지어주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던 것이 재방송이 나왔다. 당선이 된다면 무엇을 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그는 "혼밥을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는데, 책을 읽고 있었던 때라 문득 생각이 났다. 팬데믹 이후 격리는 일상이 되었다.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마주하고 눈을 맞추며 밥상에 둘러앉아 삶을 공유했던 그때가 점점 사라지는 듯하다. 자가격리, 자발적 격리마저 하게 되는 여러 상황과 환경들 속에 혼밥을 해보지 않은 이가 누가 있을까? 짐작이나 하겠는가?
p.235 질문을 받으면 기도하라. 그러면 하나님이 뜻밖의 답변을 주실지 모른다...
p.264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들을 갈라놓는 장벽인 죄의 담을 허물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를 막는 장벽을 허물기 위해 오셨다.
누군가와 밥한끼 차 한 잔을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지금이지만 마음에 기억나는 한 사람, 그 한 사람을 품고 기도해야겠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나는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그동안 긍휼이 명사(noun)였다면, 예수의 흔적을 따라 그 '긍휼'은 동사(verb) 가 되기를 바란다.

p. 297 사람들을 사랑해 준다는 것은 대게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해준다는 뜻이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해 준다는 것은 대게 우리 일정이 방해받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선택의 기로에 설 때 한 번에 한 사람을 사랑해 주는 일을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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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해빗 - 완전한 변화로 이끄는 습관 설계
케이티 밀크먼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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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부터 끌린다. 새해가 되면 으레 큰마음을 먹고 다짐하게 되는 여러 가지 목표들이 생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을 법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하는데, "더 이상 작심삼일이란 없다!"라는 문구에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만 같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무어라도 조금씩 해보고 있다. 일시적인 단순 경험이 아닌 매일의 삶에 나를 성장해 주는 그 무언가를 위해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있는 것이다. 팬데믹 이후 학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어쩔 수 없이 적응하고 있는 삶을 살아내고 있을지언정 그 어느 누군가에게는 위기를 기회 삼아 전화위복轉禍爲福 되고 있기도 하겠다. 최근 긴 여운을 남긴 글귀 중에 'It takes great skill to be able to grow and multiply. It takes even greater skill to know when stop.' 코로나 블루 인해 멈춰버린 일상이 오히려 작은 목표를 세우고 소소하게나마 이뤄나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7가지 장애물이 진정한 변화를 결정짓는 7가지 방법이 How to Change! 되는지 책으로 만나보고 소소한 실천과 목표를 세워 보는 것도 좋겠다. 예시로 들었던 인물이 다른 글감을 통해서 우연하게 읽게 된 내용 또한 흥미로웠던 이 책! 그 사람의 스토리는 잊지 못하게 될 것 같기도 하다. 나름의 작심삼일 이어도 좋다. 그게 무엇이든 일단, 소소한 목표로 소확행을 누리는 기쁨은 여전히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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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에센스 - 성경 읽기를 위한 권별 핵심 가이드
김윤희 지음 / 두란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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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에센스>라는 제목에서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마 6:11)라는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에서 , Daily Bread 말씀이어야 함을 목도하게 하여 제목은 물론 저자(김윤희 목사)의 탁월한 강의를 익히 알고 있었기에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에센스 하면 피부와 물론 모발관리를 위해서도 영양을 주고 Quality를 더 좋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 아니겠는가? 여호수아에게 '이 율법책의 말씀을 늘 읽고 밤낮으로 그것을 공부하여, 이 율법책에 씌여진 대로 모든 것을 성심껏 실천하여라.(여호수아 1:8 | 새 번역)' 명하였던 명령대로 주야로 꼭 필요하고 필수적인 "Essential"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을 위한 핵심 가이드가 모두 담겨 있다. 팬데믹 이후 성경읽기와 말씀 묵상에 집중하고 있다면, 성경을 필사하거나 성경을 더욱 알아가고 싶다면 책의 내용은 물론 권 별로 수록되어 있는 QR 코드로 강의 영상의 도움받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성경 옆에 두고 함께 보고 싶은 책이니 만큼 핵심을 담아 족집게 강의를 해주고 있으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그래서 평신도는 물론 목회자 새 신자와 모든 세대를 아울러 추천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선물을 비롯 추천을 하고 나니 그 나눔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성경을 듣고 쓰고 읽는 만큼 그 깊이가 더욱 깊어지는 듯하여 지혜와 지식이 넓어지는 은혜를 이 책을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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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로 하나 될 때까지
프랜시스 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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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분열을 일으키는 우리의 행동에 대한 값을 치르고 우리를 연합으로 이끄시려 십자가에 달리셨다.


두란노 출판을 통해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저자(프란시스 챈) 책이라 반가웠다.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 지만 '연합'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풀어낸 내용은 알차다. 무엇보다 성경을 많이 이용한 점에서 연합의 근간이 되어야 할 사랑에 관해서도 오직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역사가 때를 따라 돕는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도록 그리스도인들에게 권면하고 있다. Until Unity ' 예수로 하나 될 때까지'라는 제목처럼 예수님 다시 오시는 재림(再臨)의 그때까지 천국 소망을 바라보는 이 땅에서 사명을 다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사회적으로 만연한 시기와 분 냄과 질투는 사람 사는 세상이라면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오직 복음(Gospel)을 전하기 위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사역의 최전선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님들의 섬김, 또한 성경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가지고 예수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연합을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간접적으로라도 목도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을 마주하면서 팬데믹 앞에 무너져 버린 모든 것이 말씀을 묵상함으로 위로받고, 성도(聖徒)들에게 주신 그 약속을 바라보고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라게 된다. 더욱이 리더들에게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할 마음을 갖게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배하며 찬양하며 지켜야 할 자리를 사수하는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축복하는 마음을 담아 '서로 사랑' 하고 '연합' 하기에 힘쓰기를 바란다.


p.249 우리는 하나 됨을 위해 창조되었고, 하나 되도록 구원받았으며, 한 몸으로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영원을 보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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