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폭탄을 피하는 완전절세
유찬영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도 다른 세금관련서적들처럼 신문기사나 인터넷을 찾아보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정보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다른 책들이 그렇듯이 아는 내용도 있고 모르는 내용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읽을 수 있다면 매우 유용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직불카드의 혜택이 신용카드보다 비교적 크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사, 장례식 때도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반면에 부동산, 창업, 상속 등 너무 많은 분야를 다루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박 겉핥기식이 된다는 점은 좀 아쉽다.

‘세금폭탄을 피하는 완전절세’의 가장 큰 장점은 세무법규집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다른 책들과는 달리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평이하게 썼다는 점이다.
아쉬운 점은 재테크 고수들이라면 코웃음을 치기도 하는 ‘비과세’와 ‘세금우대’에 관한 저자의 신뢰가 대단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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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게 토익 뉴토익 모의고사 (교재 + 테이프 2개) - TOEIC 모질게 시리즈 ㅣ 모질게 토익 시리즈
이승혜.장수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LC와 RC의 분야별 명강사를 선발해서 그 둘의 노하우가 담긴 문제들을 모의고사로 엮은 시도는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두 명의 노력이 규합된 교재라고 본다면, 3회 분량의 모의고사가 1만8천500원이라는 가격도 그리 비싼 것은 아니다.(더구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무료강의까지 제공한다니 말이다.)

일단 이 책은 해설 부분에 수록된 단어의 발음을 표기해 놓은 점이 마음에 든다. 수험생들의 노력과 시간 부담을 덜어주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작문듣기실력의 핵심은 독해실력’이라는 식의 조언들은 평범한 토익교재들의 뻔한 충고(반복듣기, 받아쓰기)보다 훨씬 가슴에 와닺는다.

문제 이외의 다양한 질문과 정답표현을 통해 3회의 모의고사로 6회 이상을 푼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LC파트 필자는 말한다.
하지만 그 다양한 표현이라는 것도 깨알만한 글씨로 오른쪽 구석에 두어 개씩 나열되어 있을 뿐이며, 그나마 한글 해석이 없는 경우도 있어서 6회 학습효과라는 것도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그리고 교재+강의가 한 권으로 구성된 것을 장점이라고 내세우다니 좀 당황스럽다.
막상 본 교재를 들고 다니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 문제와 해설을 각각 두 권으로 분책했거나 모의고사 1~3회분을 각각 세 권으로 분책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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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토익 명강사 적중 400제 (책 + 테이프 1개) - 김대균 편 ㅣ 뉴토익 명강사 적중 400제 1
김대균 지음 / (주)YBM(와이비엠)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한 문제를  풀고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더욱 배가할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LC파트에서는 지문에서 정답이 아닌 오답이 정답이 될 수 있는 지문을 제시하고, RC파트에서는 주요 어휘의 유의어, 반의어 등과 그 예문을 다양하게 수록해 놓았다.
뉴토익에서는 파트7의 문제가 꽤 길어지고 어려워 졌는데, 그 경향이 교재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김대균표 교재가 그렇듯이 여전히 공식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뉴토익에는 문제 전체를 다 읽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등장한다고 했는데, 이 책의 문제들은 1초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좀 많이 있는 것 같다.(예를 들어 문장 뒷부분에 with가 나오면 정답은 간단히 provide고, give a 다음에는 자동적으로 address가 정답이 된다.)

그리고 LC파트의 일부분은 영국식, 호주식 악센트로 녹음되어 있는데, 그 악센트가 실제 시험보다 좀 과장된 것 같다.

몇몇 단점에도 불구하고 최근 출간된 뉴토익 교재들 중에서는 가장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뉴토익 교재들이 수능 문제집처럼 느슨하게 구성되었거나 아니면 뉴토익의 탈을 쓴 구토익 교재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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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연습 - 미시편, 제4판
정병열 지음 / 세경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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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열씨의 '경제학연습'은 각종 고시와 공사, CPA 준비생들이 가장 많이 보는 책으로 알려져 있다. 2판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한 책이다. 쓸데없는 부분을 줄이고 필요한 부분을 붙여가면서 개정했다.

간결한 설명과 적재적소에 배치된 연습문제들, 책장을 앞뒤로 넘겨가면서 공부하지 않도록 가급적 한면에 하나의 주제를 담으려고 한 배려들... 책값 2만8천원이 아깝지 않다.(더구나 알라딘에서 주문하면 할인에 무료배송까지 받을 수 있으니...)

각 챕터의 뒷부분에 쉬어가는 페이지로 각종 경제교양서적들의 내용이나 경제학자들에 얽힌 일화 등을 정리해놓았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되지만, 왜 그 페이지에 남매로 보이는 두 아이의 사진이 들어가있는지 궁금하다. 아마도 저자의 두 자녀가 아닐까?

흠이라면 너무 큰 판형이다. 불법복사를 막기 위한 방책으로 보이지만 휴대하기 불편하고, 펼쳐놓고 공부하기 번거롭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경제학연습'이 쉽게 씌어져 있지만 역시 경제학은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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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미야베 미유키 지음, 박영난 옮김 / 시아출판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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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는 써내는 작품마다 일본의 각종 추리문학상을 수상하는 최고의 작가다.
그녀가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며 얻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써낸 수작들은 흥미진진한 스릴러로서의 재미도 출중할 뿐만 아니라, 사회고발적인 성격도 짙게 깔려있어서 비평가와 독자들을 고루 만족시킨다.

‘인생을 훔친 여자’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화차’ 또한 매우 빼어난 작품이다.
끈질기게 한 여인의 정체를 좇는 주인공의 추적이 흥미진진할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입을 빌어 신용카드와 사채 문제에 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특히 등장인물 중의 한명인 이구치 변호사의 말을 통해 개인파산의 책임문제를 교통사고와 비교해서 설명하는 부분은 경제신문의 칼럼에서 언급해도 좋을 정도로 쉽고 유익하다.

등장인물의 불안감과 미묘한 심리상태를 탁월하게 묘사한 덕분에 더더욱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틀림없이 이 작품을 다르게 생각하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주인공 혼마는 여러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탐문 수사를 계속한다.
그렇게 결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추적인 사건이 해결되는가 싶을 즈음에 갑자기 끝을 맺는다.
대부분의 팬들은 이런 식의 열린 결말이 주는 여운을 마음껏 음미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깔끔하게 마무리 짓지 못하고 ‘기-승-전’에 이은 ‘결’이 빠진 채 끝나버리는 어정쩡한 결말이 거북한 독자들도 있기 마련이다. 그런 독자들에게는 이 작품이 2% 정도 부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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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7-20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이 없어 오히려 좋았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찾았더라면을 생각하고 왜 중단된 것 같을까를 생각하게 되지만 이 작가의 성향을 보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그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죠. 그래서 이 작품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sayonara 2006-07-20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독특한 작품은 취향의 문제겠죠. 존 그리셤의 스릴러처럼 깔끔하고 개운하게 끝나야 만족하는 독자도 있고, 여운을 즐길 수 있는 독자도 있고...
아쉽게도 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