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이라 3 : 황제의 무덤
롭 코헨 감독 / 유니버설픽쳐스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한발 앞서 귀환한 원조 ‘인디아나 존스4’를 이미 본 뒤라 이 짝퉁에 대한 기대가 그리 크지 않았다. 결국 예상했던 대로 ‘인디아나 존스4’는 커녕 ‘미이라’ 1, 2편에도 못 미치는 괴작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이미 ‘트랜스포머’같은 CG의 절정, ‘본 얼터메이텀’같은 리얼 액션의 진수를 경험한 관객의 눈으로 보기에 ‘미이라3’의 액션은 너무 촌스럽고 어색하기만 하다.
CG로 도배되고 덧칠된 눈사태 장면이나 샹그릴라의 풍경, 진흙군대의 장면 등은 너무 기계적이고 만화적이어서 오히려 박진감이 떨어진다.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유머라는 것도 대부분 로맨틱한 분위기를 코골이로 망쳐버린다는 개그 수준이다.
더더욱 이해할 수 없었던 점은 도무지 설득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설정들이다.
대표적인 예로, 황제는 용으로 변신해 불 한 번 뿜어주면 될 것을 왜 굳이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서 힘들게 육탄전을 벌이는가 하는 점이다.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뻔한 악역을 맡고 있는 이연걸을 보는 것도 아쉽긴 마찬가지다.
아직도 영어실력이 부족했던 건지 여전히 헐리우드 데뷔 때 보던 ‘리쎌 웨폰4’의 말수적은 악역을 계속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번 편에서 대타로 합류한 마리아 벨로도 레이첼 와이즈를 대신하기엔 미모, 연기력, 분위기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