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반담
쉘던 레티치 감독, 장 끌로드 반담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197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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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끌로드 반담이 한창 날리던 시절에 찍었던 최고의 작품이다. '맥시멈 리스크'에서도 쌍둥이라는 설정은 나오지만 이 작품 '더블 반담'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액션영화치고는 줄거리도 아기자기한 것이 제법 재미있고, 쌍둥이라는 설정 또한 좀 유치한 합성기술을 이용했지만 그럴듯하게 표현되었다.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헤어진 쌍둥이가 한명(채드)은 미국에서 자라고 또 한명(알렉스)은 홍콩에서 건달로 자라서 만난 뒤 부모님의 복수와 금전적 보상을 함께 이룬다는 것이다.

두 악당 그리피스와 장의 보디가드인 근육질의 남자와 여자배우도 나름대로 멋지게 그려져 있다. 알렉스와 체드의 부모님의 보디가드였다가 채드를 미국으로 데려가 키운 프랭크도 꽤 멋있었다. 술집에서 어떤 여자가 프랭크를 보고 “숀 코네리 닮았다”고 말하는 장면이 재미있다.

비슷한 소재였던 성룡의 ‘쌍룡회’가 지나치게 쌍둥이 간의 정신적 유대를 강조하고 과장된 줄거리였던 것에 비하면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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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1 (1disc) - 할인행사
얀 드봉 감독, 데니스 호퍼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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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카매라맨으로 불리던, 액션영화의 촬영감독 얀 드봉 감독은 이 작품으로 최고의 데뷔를 했다. 물론 이 작품과 ‘트위스터’ 이후로 ‘더 헌팅’, ‘툼 레이더2’가 차례로 실패해서 안타깝지만 말이다.

이 작품이 처음 소개될 때는 ‘버스판 다이하드’라고 하면서 ‘다이하드’의 아류로 소개되곤 했다. 하지만 화려한 액션과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 등 제목 그대로 스피드만큼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걸작이었다. 도대체 왜 주인공 혼자서 모든 사건에 나서고 해결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갈 정도로 허술한 줄거리지만, 정신없이 계속되는 액션덕분에 각본의 엉성함은 신경쓸 겨를이 없을 정도다.

이 작품을 위해 단련한듯한 구릿빛 근육질의 키아누 리브스도 주인공 역에 잘 어울렸다.(원래 조니 뎁에게 출연제의가 갔었다는데, 그 점은 무척 아쉽다. 조니 뎁이었더라면 단순한 액션물에서도 고뇌와 갈등을 잘 표현했을텐데 말이다.)

어쨌든 ‘다이하드’나 ‘언더시즈’같은 작품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더 신나는 액션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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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는 항구다 [dts]
김지훈 감독, 차인표 외 출연 / 베어엔터테인먼트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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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같은 캐릭터, 만화같은 화면구성, 만화같은 대사들이 넘쳐나는 영화다. 순간순간 재치넘치는 코미디에 웃음이 터지기는 하지만 허무할 뿐이고, 과장된 액션들이 곧 지겨워진다.

영화를 보는 도중, 자꾸 내가 DVD를 보는 것인가? TV의 시트콤을 보는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연기파로 알려진 조재현의 코믹연기는 왜 이리 과장됐는지, 차인표의 사투리는 왜 그리도 어색한지...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가오리역을 맡은 김철민이라는 배우다.
걸핏하면 주먹을 휘두르며 “쉭~ 쉭~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 또는 “고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여”같은 대사를 내뱉는 그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초록물고기’, ‘넘버3’에서 유난히 눈에 띄던 송강호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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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Toeic 토정비결 Reading - 토익의 정답과 비법의 결정체
조강수 지음 / 사회평론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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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김대균의 '토익 답이 보인다' 시리즈와 이익훈의 E토익 시리즈로 공부를 했다. 이 책은 이 두가지 책의 장점만을 결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거의 완벽한 책이다. 더구나 방대한 내용을 담았으면서도 토익과 상관없는 문법설명과 내용은 최대한 줄였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몇몇 토익책들은 토익과 함께 영어실력의 향상을 꾀하겠다고 '헛소리'를 해대지만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솔직한 편이다.

이익훈씨의 책들은 방대하긴 하지만 지나치게 산만하고 문장들이 작위적이다. 김대균씨의 책들은 기출에 충실하지만 너무 공식화된 문장들이다. 토마토는 간결하고 일목요연하지만 어휘의 분량이 적은 것이 단점이다. 이 책은 그런 단점들을 거의 보완한 책이다. '토정비결'이라는 같은 제목의 이익훈씨의 책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특이한 것은 김대균씨의 '토익 답이 보인다'라는 책에 등장하는 어휘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인데, beautification project, ceramic tile collection 등 셀 수 없이 많이 중복된다. 아마도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복원했던 '토익은 내밥'이라는 책의 저자인 샤를르씨가 집필에 참여해서 그런가보다.

그리고 34페이지의 19번 문제 예문은 아무리 봐도 오타같다. Please put you trash~의 you는 your가 맞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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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박예진 > sayonara님의 서재

오랜만에- (가보는 서재는 꽤 되지만) 여러분은 서재토크를 시청(?) 하고 계십니다.

오늘 들러 볼 서재는 '개벽이 주인'님으로도 불리는 sayonara님의 서재입니다.

개벽이 주인님이라 부르기도 뭣하고 그러니까 sayonara님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처음, 이 서재가 명예의 전당-서재의 달인 3위이기에 들어가 보게 되었고

또  '개벽이가 죽었습니다. 그것도 복날에... 친척어른의 몸보신을 위해... 슬프긴 하지만... 변견의 운명이... 대부분 그러한 것을...'이라고 뜬 첫 화면의 글이 특이하여 더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개 사진 역시 흥미를 끌었으며,

카테고리가 3개밖게 없고 페이퍼 수도 별로 없는 편이라 좀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지금 봐도 굉장히 묘하고 뭐랄까, 조용한 카리스마가 빛나는 서재입니다.

비밀에 둘러싸인 희한한 (정말정말 좋은 뜻입니다. 특이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오해 마시기를!) 서재.

어떻게 더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이 서재의 구멍은 아주아주 깊은데 저는 거의 입구 부분만 맴돌다 가는 듯한 느낌도 들구요.

참 특이한 서재 ... 저는 신비하고 신기하게 느껴지는 sayonara님의 서재 주소는 http://www.aladin.co.kr/foryou/myroom.asp?UID=1098937185&CNO=726119143

입니다.

왠지 풀어야 할 암호 같은 서재.

조용한 개성과 카리스마가 감도는 서재.

들려 보시고 제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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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2004-05-26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엇! 제 글이 있었네요! >ㅁ<

sayonara 2004-05-27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히 퍼와서 가보로 간직해야죠. 저 자신에 관한 귀하고 소중한 글인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