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그렸던 강아지 그림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박예진 2004-06-07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워요>ㅁ< 근데 대덕호텔은 뭐예요?

sayonara 2004-06-07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대덕호텔에서 만든 광고엽서 뒷면에다 그린그림입니다.
 
타임라인 - [할인행사]
리차드 도너 감독, 폴 워커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9월
평점 :
일시품절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은 한편의 박진감 넘치는 영화같다. 그래서인지 영화화된 작품들은 오히려 맥이 빠진다. '쥬라기 공원'같은 걸작들도 있었지만, '스피어', '13번째 전사(원제: 시체를 먹는 사람들)' 등은 터무니없는 졸작이다.

'타임 라인'의 흥행성적가 비평은 별로 안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성공적으로 영화화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원작의 복잡했던 줄거리가 상당히 간결해졌고, 하드코어했던 표현들이 많이 순화되었다.

리처드 도너 감독의 작품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뭔가 새롭고 화끈한 장면을 보여주진 않는다.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공성전 장면도 '반지의 제왕'과 비교해서는 너무 조잡하고, '영웅'의 화살장면과 비교하면 너무 아기자기하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영웅'의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화살들보다 훨씬 좋았다.)

하지만 계속 다음 줄거리가 궁금해지는 이야기 전개와 나름대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 그리고 주인공 폴 워커, 안나 프릴 등의 연기를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좀 아쉬웠던 점은 가장 먼저 시간여행을 하고, 과거에서 구조요청을 보냈던 존스턴 박사의 역할이다. 원작에서는 좀 더 활달하고 비중있는 인물이었던 것 같은데, 영화에서는 폭삭 늙어버린 할아버지다. 숀 코네리같은 분위기의 인물이 그 역할을 맡았다면 어땠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appy는 '행복한’이 아니다 - 영어, 외우지 말고 이미지로 그려라
오성호 지음 / 넥서스 / 2003년 2월
평점 :
절판


매우 날카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영어공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책이다. 지금까지 ‘문법을 공부해라’, ‘유형을 파악해라’, ‘듣기가 중요하다’는 식으로 기존의 영어학습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책은 많았지만 새로운 단어공부법을 제시한 책은 이책이 처음인 것 같다.

저자는 우리나라 영어 학습법의 가장 큰 문제가 ‘단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고 꼽았다. 우리들 대부분은 이미 기본적인 문법을 다 알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어떤 단어의 뜻을 한 단어로 딱 잘라 말할 수는 없다’는 것과 ‘지금까지 알고 있던 어떤 영어 단어의 뜻은 가장 외우기 편해서 고른 1대1 대응어였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예로 reserve는 ‘예약하다’, discuss는 ‘토론하다’, invent는 ‘발명하다’지만 실제로는 각각 ‘나중에 사용하기 위해 옆에 떼어 놓다’, ‘어떤 사안에 대해 이야기하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다’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매우 아쉬운 점은 예를 든 단어의 수가 너무 적다는 것인데, 보다 자세한 설명을 위한 것일테지만 ‘앞으로 ‘학습판’을 기대해야 하는가?‘하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디스퓨티드
월터 힐 감독, 웨슬리 스나입스 외 출연 / 아이비전 엔터테인먼트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별다른 특수효과나 심오한 각본 없이도 진한 감동을 끌어낼 수 있는 분야가 스포츠 영화다. 남성들의 근육과 땀이 보여주는 육체의 향연이 펼쳐지는 복싱 영화는 더욱 인상깊다.

이 작품은 감옥 밖의 챔피언과 감옥 안의 챔피언이 붙는다는 비교적 단순한 줄거리다. 성추행 혐의로 구속수감중인 아이스 맨과 살인으로 종신형을 복역중인 먼로 허친의 대결은 간결한 줄거리 때문인지 육체의 대결이 더욱 돗보인다. 사랑이나 남녀간의 갈등이 없기 때문에 그만큼 복싱이라는 소재에 더욱 힘이 실린 것 같다. 이렇게 줄거리가 단순하다는 점이 어떤 관객들에게는 불만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덕분에 본래의 목적인 액션이 잘 살아났다고 생각한다.

두 주인공의 마지막 대결만큼이나 중간중간의 갈등, 경기를 준비하는 훈련과정 등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마지막에 웨슬리 스나입스가 보여주는 ‘논쟁의 여지가 없는’ 진정한 챔피언의 만족스러운 표정 또한 일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림캐쳐 - [할인행사]
아드리엔 킹 감독, 모건 프리먼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정말이지 ‘드림 캐쳐’는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황당하고 어이없는 작품이다. SF호러인 것 같으면서도 TV에서 흔히 보는 개그연속의 시트콤같기도 하다. 흉측한 장면들이 자꾸 나오지만, 그런 구역질 나는 화면 안에서 배우들은 개그만발의 대사들을 쏟아낸다.(물론 원어로 알아들을 수 있다면 이런 재미를 더욱 잘 느끼겠지만, 개인적으로 직접 알아듣지는 못하고 이런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었다.)

어린 시절의 기묘한 체험과 독특한 분위기의 친구, 외계에서 온 괴물과 엽기적인 장면들... 아마도 원작은 스티븐 킹만이 보여줄 수 있는 휴머니즘과 유머, 공포가 잘 녹아있는 작품이었을 것이다. 원작소설을 읽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런 작품이 영화화되는 과정에서 본래의 ‘맛’이 많이 퇴색된 것 같다.

‘드림 캐쳐’는 상영시간 내내 엽기와 유머가 교차되는데 마지막에는 ‘우뢰매’를 연상시킬 정도로 조잡한 SF까지 등장한다. 심지어는 책임감 강한 군인역을 맡은 톰 시즈모어의 비장한 표정까지 우스꽝스럽게 느껴진다. 이런 식의 유머는 외계인에게 당한 한 친구가 집을 나와 스노우모빌에 타는 장면인데, 시종일관 심각한 표정을 짓다가 갑자기 ‘헤~’하는 식의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이다.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너무 역겨운 화면과 황당한 유머는 어이없기만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