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심이 철학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왔다. 이제 철학은 우주에 대해 불확실한 추측을 하는 학문이 아니다. 철학은 삶, 우리 자신의 삶에 관한 것이고, 어떻게 하면 이 삶을 최대한 잘 살아내는냐에 관한 것이다. 철학은 실용적이다. 필수적이다. 로마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였던 키케로는 이렇게 말했다. 소크라테스는 처음으로 철학을 하늘에서 끌어내려 마을에 정착시켰고, 철학을 사람들의 집 안으로 불러들였다.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철학자처럼 행동하지 않았다. 그는 추종자를 모으는 데 관심이 없었다 제자들이 다른 철학자에대해 물으면 소크라테스는 기꺼이 알려 주었다). 그 어떤 지식이나 이론또는 신조도 남기지 않았다. 두꺼운 책을 출판하지도 않았다. 사실 단 한 글자도 쓴 적이 없다. 오늘날 우리가 소크라테스를 아는것은 주로 그의 제자 플라톤이 남긴 얼마 안 되는 고대의 자료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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