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에게 따지다 - 고통이란 물음에 철학으로 답하다
유호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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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람은 모름지기 고통을 싫어한다. 어떻게 해서든 고통 받지 않으려 하고 고통을 받게 되면 한시라도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고통은 백해무익한 것 이다.

그러나 그런 고통이 지나고 나면 알게 모르게 남는 것이 있다. 다시 또 고통이 다가오면 또 여전히 힘들어하지만 고통은 결코 우리를 괴롭힐 목적으로만 채워져 있지는 않다.

성장을 위해서 고통은 필요악이다. 항상 파도처럼 밀려오는 고통에 대해 회피하고 부정하고 원망하고 화만 냈었다. 그럴수록 더 힘든 것은 나 자신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고통과 화해하는 법을 배웠다. 타협하고 순응했다. 그랬더니 지금과는 다른 관점으로 고통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고통에 대해 한 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살아갈 필요가 있다. 고통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인생의 동반자이다.

그런 고통을 언제까지 외면만 하리오. 고통에게 한 수 배운다손 치면 고통도 더 이상 고통이 아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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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계속 가라
조셉 M.마셜 지음, 유향란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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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가끔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책에서 발견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곤 한다. 얼마전부터 나의 인생관이 바뀌었는데 내가 도달한 결론과 똑같은 내용이 이 책에서도 나온다.

그것은 바로 모든 경험은 소중한 것 이며, 삶 자체가 값진 선물이라는 것 이다.

사실 일전에도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대학 때였는데 그 때 큰 고통이 또 한번 내 인생에 들이닥쳤다. 나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리고 내린 정의가 있었는데,

'지구는 하나의 큰 감옥이고, 사람들은 모두 죄를 지어 지구로 온 죄인들이며 인생이 바로 그 죄 값을 치르는 지옥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나름대로 매우 독창적인 생각이라고 여기고 있었는데 얼마 후 책에서 같은 이론을 편 사람의 주장을 본 것 이다.

흘러 흘러 지금 나의 삶이 결코 대학때의 역경보다 더 나아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여러가지 직.간접 경험을 통해서 나의 인생관은 근래에 급속도로 바뀌었다.

인생은 선물이다. 그동안 나는 나에게 불어닥치는 일련의 불행에 대해서 그저 슬퍼하고 원망하고 주저앉아 울기만 했었다. 그 시간들을 결코 후회하거나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때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은 인생이라는 과정에 놓여져 있을 뿐이다. 지금 실패를 했거나 지금 성공을 했는 것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마음가짐이며 퇴행하지 않고 진보할 수 있는 의지를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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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과 조종의 기술 - 비즈니스 정글에서 승리하는 여자들의 성공법칙
니나 디세사 지음, 이현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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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특수 분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직장은 남자직원이 여자직원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대부분의 남성은 군대를 갔다 오며 상하관계가 뚜렷한 군대문화는 그대로 직장문화에 전이되고 그래서인지 남성이 많은 직장은 권위적이고 대화와 소통이 오가기 보다는 명령과 복종으로 익숙해져 있다. 아니 어쩌면 군대문화만의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미국 사회의 남성들은 대다수가 군대를 가지 않았을테니까 말이다. 본능? 혹은 교육의 결과? 뭐 그 둘 사이의 어디쯤엔가 있을테지만 지금 그런 것을 분석하려 한게 아니니까 여기까지.

처음에는 뭔가 직장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 흥미로웠는데 중반부에서 후반부로 가서는 더 노골적으로 자신의 '직장생활' 이야기들로 채워지는데 정말 지루하고 따분했다.

뭐 유혹과 조종에 넘어갈만큼 어느 정도 인격을 갖춘 남자들을 만난 것도 저 여자의 복(?)일테니... 내 주위에는 어쩜 책 속의 피터같은 사람만 득실대는 것 인지...

책을 다 읽고나서도 그닥 만족할만한 소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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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 1 : 얼굴을 보고 마음을 읽는다 - 허영만의 관상만화 시리즈
허영만 지음, 신기원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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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상을 통해 그 사람의 성격이나 운명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신기할까? 그런데 과연 관상이 신빙성 있는 학문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책은 만화라서 그런지 내용이 가볍고 그림을 통해 이해는 쉬울지 모르나 깊이가 없다. 관상은 손금이나 사주와 달리 바로 드러나는 것이기에 이 책을 읽고 얻은 좁은 식견으로 자칫 잘못하면 편견에 빠지는 이들이 늘어날까봐 우려스럽다.

물론 나도 관상이 전혀 근거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觀相이 아닌 心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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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으로 깨닫는 인생행복
동방각인 지음, 남종진 옮김 / 다산미디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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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종교가 없다. 그러나 종교에 관심은 많다. 일종의 호기심이라 하겠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믿는 종교로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가 있다.

절, 교회, 성당을 모두 가 보았지만 딱히 끌리는 곳이 없었다. 내 주위에는 나를 전도하려는 기독교인들이 몇몇 있는데 꽤 오랫동안 나를 괴롭히고 있다. 그들은 나의 심지가 확고함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전도하려 애를 쓴다. 사실 그들은 모르고 있지만 나는 오랫동안 기독교인이었다.

어릴 때부터 믿었던지라 기독교에 대한 비판의식이 전혀 없었다. 기독교에서 아이들을 선물로 회유하며 어린이 전도에 열을 올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느 순간 나는 이런 의구심이 들었다. 이렇게 좋은 종교를 왜 교회에서는 선물 공세를 펼쳐가며 아이들을 많이 모으려 애를 쓸까 하고 말이다.

지금은 종교 중에 기독교를 제일 싫어한다. 많은 기독교인들을 만났지만 타종교인이나 비종교인들 보다 못한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하나같이 이기적이고 물욕이 강했으며 질투심이 강했다.

우리나라 기독교는 종교의 본질에서 많이 벗어났으며 종교가 아니라 하나의 종교기업, 이익집단, 사교단체로 전락했다. 하루 빨리 기독교인들이 각성해서 본래의 취지에 맞게 교회를 꾸려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불교는 종교라기 보다 하나의 철학에 가깝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들었다. 그래서 참 많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육신이 곤경에 빠지고 지위가 낮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남들은 자신을 무시하더라도 자신은 자신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빈천한 것이 욕된 것이 아니라, 빈천하면서 남에게 구하는 것이 욕된 것이다" 라는 옛사람의 말이 있다. 빈천하다는 이유로 의지와 기개를 잃어버리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다.  
   

 종교를 떠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싶다. 특히나 머리가 번잡하고 마음이 혼란할때 어둠을 밝혀주는 등불같은 지혜를 선사할 것이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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