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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게 따지다 - 고통이란 물음에 철학으로 답하다
유호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사람은 모름지기 고통을 싫어한다. 어떻게 해서든 고통 받지 않으려 하고 고통을 받게 되면 한시라도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고통은 백해무익한 것 이다.
그러나 그런 고통이 지나고 나면 알게 모르게 남는 것이 있다. 다시 또 고통이 다가오면 또 여전히 힘들어하지만 고통은 결코 우리를 괴롭힐 목적으로만 채워져 있지는 않다.
성장을 위해서 고통은 필요악이다. 항상 파도처럼 밀려오는 고통에 대해 회피하고 부정하고 원망하고 화만 냈었다. 그럴수록 더 힘든 것은 나 자신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고통과 화해하는 법을 배웠다. 타협하고 순응했다. 그랬더니 지금과는 다른 관점으로 고통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고통에 대해 한 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살아갈 필요가 있다. 고통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인생의 동반자이다.
그런 고통을 언제까지 외면만 하리오. 고통에게 한 수 배운다손 치면 고통도 더 이상 고통이 아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