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권을 결정하는 한마디 말 - 우아하거나 냉혹하거나
마티아스 뇔케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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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날 때부터 말을 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화술은 살면서 꼭 연마해야할 분야임에 틀림없다. 이 책은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여러가지 말의 기술을 담고 있는데 책을 읽고나서 실전에서 나도 모르게 응용했다. 역시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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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다는 것 - 고병권 선생님의 철학 이야기 너머학교 열린교실 1
고병권 지음, 정문주.정지혜 그림 / 너머학교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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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쥐는 태어나서 고양이에게 양육된다. 커서 고양이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며 고양이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한다. 생쥐는 열심히 공부하면 커서 고양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생쥐는 커서 고양이를 위해 일하는 생쥐가 된다. 그렇지만 그렇게 큰 뒤에도 생쥐는 생쥐를 위해서 생각하지 않고 고양이를 위해서 생각한다. 생쥐가 고양이를 위해 열심히 일하다가 일할 기력이 다 떨어지면 고양이에게 먹이로 먹힌다. 먹히는 순간까지도 생쥐는 생각한다.

'고양이는 생쥐를 먹고 산다. 고양이가 생쥐를 먹는 것은 당연하다.'

고양이에게는 골칫거리 대상이 있는데 바로 '개'의 존재이다. 고양이와 '개'는 앙숙이다. 고양이는 생쥐에게 '개'라는 나쁜 놈들에 대해서 가르친다. 고양이와 생쥐를 잡아먹는 위험한 동물이니 '개'와 마주치면 용감하게 맞서 싸우라고 말이다.

'개'라고 불리는 그들의 가면 속 진짜 모습은 '쥐'이다. 생쥐와 동족인 그래서 생쥐를 잡아먹는 고양이에게 대항하는 '쥐'.

그렇지만 생쥐는 '개'의 가면을 쓴 '쥐'를 보면 벌떼처럼 달려들어 공격한다. 그것이 생쥐 자신의 생존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고양이를 위협하는 '쥐'와 '쥐'를 잡아 죽일려고 달려들는 생쥐와 그 모습을 가만히 앉아서 구경하는 고양이. 고양이는 이용가치가 사라져 폐기처리된 생쥐들을 산처럼 쌓아 놓고 먹으면서 유유자적 그 싸움 구경을 즐긴다. 

우리 사회에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생각하도록 길들여졌다는 것을 모르는, 혹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불의와 맞서 싸우기를 두려워하며 비겁하게 현실을 외면하는 그런 존재들이 많이 있다. 그 결과가 바로 오늘날 우리들이 처한 뼈아픈 현실이다. 소수의 '고양이'와 소수의 '쥐', 그리고 다수의 '생쥐'로 이루어진 우리 사회의 어둡고도 차갑도록 시린 단면은 바로 우리 자신들이 만들어낸 작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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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필요 없어 - 마루 인 미시간 포토북 마루 인 미시간
존슨 사치코 지음 / 종이의온도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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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북을 좋아한다. 사진만으로도 감동을 전해주는 책들이 있다.

글로 읽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여운들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포토북이다.

이 책은 한 때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읽었던 포토북들에 비해서는 마음 속까지 울리는 그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잡지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사진들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귀여운 아기와 강아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그렇지만 그 이상의 깊이감은 없는 그런 사진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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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빌라 301호의 연인
김애경.이윤철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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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부부가 쓴 소설인줄 알았지 칼럼 형식의 글인줄은 책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연애하고 동거하고 결혼하고 출산하기까지 남녀의 입장 차이를 잘 대비시켜 놓았다. 늘상 듣는 '결혼은 현실이다'의 책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연애 7년, 동거 2년, 결혼 3년차 부부가 '동거'를 말리는 걸 보면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동거'가 여러모로 불리한 것이 현실인가 보다.

평범한듯 하지만 특별하면서도 솔직담백한 결혼 이야기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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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0
로이스 로리 지음,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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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실 속 화초는 적절한 빛을 받고 적당한 물을 흡수하며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혹독한 냉한기도 차가운 비바람도 겪을 일이 없다. 그러나 화초는 그렇게 보호(?)받는 동시에 자생력을 잃게 된다. 아무 이유없이 아무 댓가없이 돈과 시간을 들여가며 온실을 가꾸지는 않는다. 화초의 결말은 잡아 먹히거나 어딘가로 팔려가는 비극으로 끝이 난다. 안타까운 사실은 자신이 하나의 소중한 생명임을 망각하고 이용가치가 있을 때까지 쓰이다가 껍데기만 남으면 가차없이 버려지는 상품으로 길러지는데도 슬픔을 억압하고 기쁨을 강요받는 현실을 감사하게 여기며 사회에 저항없이 산다는 것이다.

 

온실 속 화초가 될 것인가? 푸른 들판의 야생초로 살아 갈 것인가? 아래 세대들에게는 야생초의 인생이 담긴 책을 권하며 이상적인 삶을 지향할 것을 가르치면서도 정작 본인은 온실 밖으로 두 발을 내딛길 두려워하는 기성세대들이 역겹다. 온실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결국 그 자식도 온실에서 태어나게 될 뿐. 언행일치 안되는 그네들의 노예 되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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