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초대
윤미솔 지음 / 떠도는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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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첫 번째 초대'를 읽고 나서 이 책을 얼마나 읽고 싶어 했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좀처럼 책을 찾기 쉽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점차 그 열망이 흩어지고 옅어져 갈 무렵 우연히 또 이 책을 구할 수 있었다. 몇 년 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그 책 같은 경우는 너무 소장하고 싶어서 출판사까지 전화를 했지만 구할 수 없는 경우였었다. 그런데 또 우연히 도서관에서 그 책을 발견했고 정가의 두배를 넘는 금액을 지불하고 제본을 할 수 있었다. 돈이 많이 들었지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런걸 보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하는 것은 결국 내 손안에 들어오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긴긴 기다림 속에서 읽게 된 책인데 물론 읽으면서 이 책 너무 좋다. 만점이다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좀 뭐랄까 유치하고 격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드는 장도 있었다.(특히 미남 동성애자와의 사랑이야기가 얼마나 작위적으로 다가왔던지... 물론 실화일 수도 있겠지만 좀 오글거렸다.) 나도 한 때 전생, 유체이탈에 굉장히 관심을 많이 두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것은 뒤돌아보면 일종의 현실도피였었는데 뭐 그렇다고 지금은 그런 것들에 대해 모두 부정하는 쪽도 아니다. 단지 관심사가 조금 바뀌었을 뿐. 아무튼 이 책 1, 2편을 읽으면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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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도리의 쫄지 마, 직딩 - 무한 공감, 레알 직장 생활 카툰
하랑 글 그림 / 예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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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도리' 웹툰 책 중 최근작이다. '셀프 힐링'을 무지하게 재미있게 읽고 그에게 급 관심을 가지게 되어 '연애하기 시러'도 나름 깔깔대며 읽은 후 기대감을 가지고 이 책을 읽었는데 물론 중간 중간 좀 웃긴 에피소드들도 있었지만 전작들에 비해서는 그냥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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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기 시러
김영주 글.그림 / 행복한만화가게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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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프힐링' 책을 읽고 감자도리에 푹 빠져서 그의 책을 하나 하나 찾아 읽고 있다. 김영주, 하랑, 감자도리... 책 낼때마다 이름을 바꿔서 그의 저서를 찾기 쉽지 않았다. '셀프힐링'을 읽고 저자가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니까 또 남자인가 싶고 저자의 프로필이 자세히 나오지 않아서 궁금증이 늘어 간다. 이 책은 연애하기 전 썸타기도 전 그저 아는 '사람'일때부터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다가 권태기로 이어져서 헤어진 후...그리고 재회까지를 자연스럽게 만화로 그리고 있는데 공감도 가고 재미있다. 열린 결말이 더 애틋하게 다가온다. 2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일까?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 그들의 결말은 어떻게 났을까?

아무튼 부담없이 킥킥거리면서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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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다상담 2 - 일, 정치, 쫄지마 편 강신주의 다상담 2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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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감을 가지고 읽은 1편에서의 빈약함으로 인하여 2편은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역시나 비약적이고 극단적인 면면들이 보였다. 그런데 왠걸? 어느 순간 두툼하고 실한 고깃덩어리를 툭하고 던져 준다. 씹고, 뜯고, 맛 보고, 즐기고... 

김지하에 대한 의견이 상당히 재미있다. 지배층과 피지배층으로 나뉘는 한 진정한 민주주의는 구현될 수 없다는 말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다시 3편에 대한 궁금증이 부풀어 오른다. 2편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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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만 쉬어도 셀프힐링 - 방황하는 워커홀릭을 위한 1분 명상호흡
유하진 지음, 감자도리(하랑) 그림 / 판미동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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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명상하고 호흡하는데 굉장히 유용한 책이다. 게다가 직장인의 하루 일상을 쪼개어 상황별로 명상호흡 활용법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특히 중간 중간에 삽입된 삽화가 이해에 도움을 준다. 아니 도움을 주는데 그치지 않고 이 책에서 큰 역할을 한다. 만화만 읽어도 빵빵 웃음이 터져 나온다. 이렇게 책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삽화는 처음이다. 말미에는 주객이 전도되어서 '감자도리'라는 만화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감자도리'라...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이름인데? 왜 이렇게 익숙하지?

상황컷이 너무 재미있어서 '감자도리' 작가의 책을 읽어 보려 한다. '감자도리', 이젠 이름만 봐도 빵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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